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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조각과 회화는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결과적으로 형상의 사용은 예배 부패의 기원이 됩니다. 우상을 처음으로 창시한 자들은 죽은 자를 존경한 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죽은 자를 기념하기 위하여 그들을 미신적으로 예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교의 저술가들이 자주 말하는 죽은자들의 형상을 신성시하려는 열망이 유행되기 전에 벌써 우상이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모세에게서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라헬이 그 아버지의 우상을 훔쳤다고 말하면서 우상을 사용하는 일을 흔히 있는 죄악으로 기록하였습니다(창 31:19). 이 사실에서 우리는 인간의 본성은 말하자면 우상을 만들어 내는 영원한 공장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인간들은 내적으로 상상한 하나님을 수공(手工)으로 표현해 보려고 애씁니다. 그러므로 마음은 우상을 잉태하고, 손은 그 우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유형적으로 나타내시지 않는 한 인간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 곧 우상 숭배의 기원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실례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하기를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출 32 : 1)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실로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수많은 이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하였지만 그들은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증거로서 하나님의 얼굴을 어떤 유형적인 상징으로 볼 수 없는 한, 하나님께서 그들 가까이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하여 낸 인도자가 바로 하나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이 인도한다고 인정하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하여 조상을 만들어 세우는 일과, 예배로 유도할 만한 비문이나 석비의 어떠한 봉헌도 금하셨습니다. 인간은 어리석어서 하나님을 형상화하고 나서는 여기에 하나님을 결부시키고, 마침내는 그것을 예배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우상에게 하나님의 존영을 부여하는 것은 언제나 우상 숭배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거스틴이 말한 대로 소위 "순수한 종교"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우상이나 그 우상에 의해서 표현된 영을 예배한 것이 아니라, 다만 유형적인 형상물을 통하여 마땅히 예배드려야 할 대상의 한 기호를 바라보았을 뿐이라고 진술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왜곡된 우상으로 즐겨 만들고 나서부터는 끊임없이 새로운 계교에 미혹되어, 마침내는 하나님이 우상을 통하여 그 권능을 나타내신다고 까지 생각하기에 이르렀으며, 유대인들은 유일하신 천지의 대주재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이와 같은 형상으로 예배한다고 확신하였습니다. 한편 이방인들은 거짓된 신이기는 하지만 이 신들이 하늘에 거주한다고 상상하고 그들에게 예배 하고 있습니다.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나무더러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합 2:18,19)

 

글:최찬영목사(다윗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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