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 퇴행을 부르는 식료품 3형제

어느덧 우리 식단에 포함되어 의심없이 일상적으로 섭취하지만 유전자 수준에서부터 문제점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식이성 독성 물질로서 설탕, 밀가루와 함께 식용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19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흔하지 않던 식품이지만 20세기 중반 이후로 식품 산업의 팽창 및 잘못된 식이 가이드라인에 의해 현대인은 일년에 상기 품목 당 자신의 몸무게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지난 반세기 갑자기 창궐하게 된 현대인의 만성 질환, 즉 비만,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신경계 질환의 발생과 그 궤적을 함께 합니다. 전통 생활 양식과 식이를 고수하던 원시 부족들도 설탕, 밀, 식용유의 유입과 함께 골격 변형이 오고 뚱뚱해지고 혈관이 망가지며 신경 정신과 질환을 비롯, 각종 현대인의 질환에 불과 한세대 만에 노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가이드라인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소금 섭취에 집중하다가 최근 미디어에서 설탕의 해악, 과다 탄수화물 섭취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은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입니다. 밀단백 ‘글루텐’의 정체를 인지한다면 주식이나 간식으로 밀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러시안 룰렛, 생체 실험을 하는 것 만큼 위험한 일로서 장에서 소화가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에 흡수된 후  신경계 어느 부위에 글루, 본드와 같이 달라 붙어  파괴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면역계를 혼란스럽게 할지 미지수입니다. 어느 집에가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식용유도 사람의 먹거리에 포함된지 100년도 안된 신종 공업 정제 식품물로서 잘못된 전제에 의거한 가이드라인에 의해 동물성 지방, 버터, 비계와 같은 포화 지방을 내몰고 미국 심장 협회 등에서 적극 권장하게 된 식품입니다. 육류 등의 포화 지방을 식재료로 주로 섭취하던 1900년 이전에는 심장 마비에 의한 사망은 매우 드물었으나 식용유가 흔해진 1950년대 이후 심혈관 질환이 제 1위의 사망원인으로 등극한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요통이든, 두통이든, 우울증이든, 이유없이 피곤하거나, 아이가 자신이 가진 잠재력만큼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상태이든, 발현 부위와 양상이 다르더라도 이 모든 상황의 저변에 인체를 좀먹는 염증 상황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를 야기 하는 독성 물질을 우선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함을 저는 매일 현장에서 체감합니다. 특히 유아, 아동기에는 세포의 턴오버가 빠르기 때문에 겉으로는 질병으로 보이지 않으나 체중 당 적은 양으로도 일생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므로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임산부, 대사 질환이 생겼거나 발현되려 하는 중년, 두뇌를 보호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적용됩니다.

식용유의 위험성

현대인의 만성 염증 상태는 몸에 불나고 있는 상황과 매우 유사한데 식용유를 상시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불난데 꾸준히 기름을 부어주는 상황입니다. 식용유같은 저질 지방을 섭취하면 염증을 야기하고 망가진 구조물을 복구하고 해독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오메가 3 타블렛을 복용한다고 한들, 산패된 오메가 6 식용유를 섭취하고 있는 한 그 균형을 맞추기는 요원합니다. 인간 진화에서 사람의 두뇌는 오메가 3구성분이 우세해지면서 문명을 이루게 되었는데 오메가 6 오일의 과다는 두뇌의 퇴행, 신경 재생 불량, 우울증,  특히 분노 조절 장애, 폭력성의 발현과 많은 연관이 나타났습니다. 세포막, 점막이 산패된 기름으로 구성되어 버리면 고유 세포 기능을 잃고 제대로 신호 전달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는 경로는 좋은 지방으로 코팅되어 있어야 수비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 감염에 하염없이 열려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감기에 잘걸리고 비염, 피부염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식용유를 추방하고 상업적으로 제조된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식용유는 태생부터 문제가 많은데 유전자 조작 종자에 재배 과정 중 제초제, 농약, 화학비료가 대량 사용되고 유통과정에서 대규모 살충제가 뿌려져서 펄프 처리한 종자를 헥세인 용매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추출해낸 다음 플라스틱 투명 병에 담겨 유통되는데 부엌에 도달할 즘이면 이미 산패되어 있으며 고온 조리 과정에서 트랜스지방도 만들어냅니다. 인체가 만들어내는 각종 물질이 이런 독성 오일과 결합되면 문제로서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도 본래 해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런 독성 오일로 산패되면 위험한 물질이 되며 당분이나 알콜과 결합하면 직접적으로 간독성을 유발합니다. 식용유가 동물성 지방보다 좋고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전제를 증명하기 위해 북미에서 대규모 임상 실험이 적어도 6회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식용유 섭취 그룹에서 더 많은 심장 질환 케이스가 나오고 폐암을 비롯한 암 발생율이 뚜렷하게 상승하며 여러가지 원인으로 사망률이 높아져 임상 실험이 중단되거나 그 결과가 묻혀버리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7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주기의 시작은 새로운 기운과 다짐을 불어 넣습니다. 사랑과 행복, 그리고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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