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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환경 보호에 더 관심을 가게 만듭니다.
될 수 있으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그 시작일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슈퍼마켓에서 무료로 비닐 봉투를 제공해 줬지만 이제는 무료 봉투 제공은 불법이고 유료로 제공하더라도 반드시 종이봉투로 제공해야 합니다.
1회용 비닐봉투보다는 종이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환경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최근 영국에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요즘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평가할 때 이른바 전과정 평가(LCA- A Life Cycle Analysis)라고 하여 제품의 사용단계 뿐 아니라 생산, 폐기까지 고려하여 환경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종이봉투와 비닐봉투를 생산, 재활용, 폐기단계에서 비교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생산 측면에서 1500장 생산을 기준으로 비닐 봉투는 58갤런, 종이봉투는 1503갤런은 물을 사용합니다.
폐기에 들어가는 에너지는 비닐봉투가 71% 더 저렴하다고 하고, 재활용을 할 경우 비닐봉투는 17BTU, 종이봉투는 1,444BTU의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1 BTU는 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에너지 양) 생산, 폐기, 재활용 모든 면에서 비닐봉투가 종이봉투보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합니다.
온실가스측면을 살펴보면 매립 하였을 경우 비닐은 썩지 않으므로 온실가스를 발생하지 않지만 종이는 썩으면서 많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그 종이를 만들기위해 베어진 나무까지 생각한다면 온실가스의 주범은 비닐이 아닌 종이 봉투인 것입니다.
재사용성 측면에서도 비닐봉투가 종이봉투보다 압도적으로 효율적입니다.
즉 환경오염 정도가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비닐이 더 많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비닐봉투가 더 친환경적인 것입니다.
비닐봉투가 종이봉투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니 다소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단. 종이봉투가 비닐보다 우월한 측면도 있는데요 바로 해양오염 입니다.
태평양에는 호주 크기의 쓰레기 섬이 있는데 90%는 비닐 쓰레기라고 하네요.
이제 중요한 것은 비닐을 사용하느냐 종이를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더 적게 사용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김준환변호사
 
법무법인 폴라리스 런던지사 지사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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