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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소금, 생명의 미네랄

hherald 2019.04.29 17:32 조회 수 : 617

 

 

바다에서 살던 단세포 생물이 육상 생물로 진화하는 1억년의 기간 동안 체내 세포에 바닷물 농도의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전으로 새로운 육상 환경에서의 적응과 생존이 가능했습니다. 이 기능은 아직도 육상 생물의 세포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인체는 혈액 내의 소금 농도를 정밀 제어하는데 정상 혈액 중 나트륨 (Sodium) 분자는 140, 염소(Chloride) 100mmol/L 의 고농도를 항상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는 칼슘 2.2mmol/L, 포타슘 4mmol/L 에 비하면 무려 40-50배나 높은 농도로서 나트륨은 인체에 가장 풍부하게 있어야 할 중요하고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소금이 나쁘다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소금 섭취를 낮추어야 한다고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수정되어야 할 과거의 도그마에 다름이 아니라는 점이 최근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금 섭취를 하루 2.3g으로 제한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는데 특히 저염 식생활의 권고 대상자인 고혈압, 심장병, 중풍 환자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체는 소금을 갈구한다

인체는 소금의 농도를 꼭 유지하도록 세팅되어 있는데 소금이 모자라면 소금 맛을 강하게 갈구하게 되고 소금이 인체에 넘치게 존재하면 소변으로 배출하게끔 인체가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인류 역사도 소금의 확보가 관건이었을 만큼 언제나 귀중한 미네랄이었습니다. 고대 중국인은 물론 심지어 네안데르탈 원시인들도 소금 광산을 찾아 헤맸다고 합니다. 화폐로 유통되기도 하였으며 월급 salary도 소금의 라틴어인 sal 에서 기원하였습니다. 인체가 소금을 갈구하는 것은 매우 자연적인 현상이며 냉장고가 도래하기 전에는 음식 저장의 주된 수단으로 현대인보다 상당히 높은 농도의 소금을 섭취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19세기 군인들은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하루 18그램의 소금이 배급되었다고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고혈압, 심장병, 중풍 이환률이나 사망률이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금을 위험하고 중독성이 있는 물질로 보게 된 것은 1950년대 미국의 한 과학자가 당시의 제한된 데이터를 가지고서 고혈압과 심장병의 원인을 소금으로  연결시킨데서 기원합니다. 당시 실험 동물에게서 고혈압을 일으켰던 소금의 양은 사람으로 환원하면 하루 4컵 반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염식을 실행하면서 음식 맛도 못느끼지만 성인병 예방 혹은 치료 목적으로 꾹 참으며 오랜 동안 실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금 섭취를 59%로 대폭 줄였을 때  단 2mmHg의 혈압 저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혈압 140mmHg에서 138mmHg 로 줄이는 것은  누구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니며 저염식으로 인해 혈압이 낮아지더라도 심장병과 중풍 예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장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전 인구의 소금 섭취가 줄었으나 미국 성인의 3분의 1은 140/90mmHg가 넘는 고혈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금의 중요한 효과

소금은 인체에 가장 풍부히 존재하는 전해질로서 혈액의 볼륨과 혈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어 신체 조직이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과 영양소로 충분히 관류될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소금 섭취를 하루 1 티스푼 이하로 줄이면 혈액의 볼륨이 10-15% 정도 떨어지는데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하여 일어서면 혈압이 뚝 떨어지는 현상이 생기며 어지러움증을 잘 느끼게 됩니다. 저염식을 하거나 나트륨을 신장으로 많이 배설하게 되면 잘 넘어지는 현상이 생기고 특히 노인들이 균형을 못잡고 넘어져서 골절이 유발되는 현상과도 관련이 많습니다. 저염식을 하게 되면 혈관의 톤이 떨어지기에 남성들은 발기 부전을 겪게 되며 수면 장애나 피로 증상도 겸해서 찾아옵니다. 땀 흘리는 운동 중에는 시간 당 2.3g 정도의 소금을 잃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에 육박하는 용량으로서 소금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금새 혈액량이 줄어들고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심장병을 앓는 사람들, 심장 마비를 겪은 자들의 혈액에 소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입니다.

 

힐링 효과가 있는 천연 소금

정제된 하얀 소금 염화 나트륨은 공업용 소금으로서 인체와 친화도가 없으며 조직을 자극하는 독성이 있어 우리 세포가 거부합니다. 가공 식품에는 이런 정제 소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피해야 하는 또다른 원인입니다. 깨끗한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은 천연 소금 혹은 히말라야 암염은 적어도 80여가지의 미네랄을 함유하여 인체의 에너지를 수위를 높이고 전기 충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체는 이렇게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공급받는 것을 좋아하며 필요할 때 인체가 필요한 만큼 요오드, 망간, 구리 등의 천연 미네랄도 함께 흡수합니다. 히말라야 암염은 독특한 미네랄 성분으로 핑크빛을 띄며 유럽의 깨끗한 바다에서 얻은 천연 소금은 산지에 따라 약간 갈색 혹은 회색 빛을 띄며 끈적한 질감 들기도 하며 짠맛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이 있어 음식의 간을 맞추기가 쉽고 풍미가 좋습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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