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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은 교회다운 특성이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주 까지 교회다운 특성에 대해 ‘교회의 통일(하나)성’, ‘교회의 보편성’ ‘교회의 거룩성’ 그리고 ‘교회의 사도성’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교회다운 특성이 없는 곳은 이방 종교의 모임, 혹은 단체이지 교회가 아닙니다. 

 

오늘부터 살필 부분인 교회의 표지도 아주 중요합니다. 교회라고 이름하여도 모든 교회가 참 교회가 아니라 거짓 교회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자들이 교회를 구분하여 말할 때 좋은 교회 또는 나쁜 교회로 나눕니다. 그런데 이 기준은 상대적입니다. 예를 들면, A라는 교회가 어떤 이에게는 좋은 교회일수는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나쁜 교회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앞선 믿음의 사람들은 참 교회와 거짓 교회로 구분을 하였습니다. 

 

참과 거짓은 성경의 기준에 따라 분명히 나눌 수 있기에 상대적이지 않습니다. 참은 참인 것이며 거짓은 거짓입니다. 참이 거짓이 될 수도 없고 거짓이 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를 분별 할 때 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어떻게 분별 할 수가 있습니까? 종교 개혁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가지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믿음의 고벡서인 스코틀랜드 신앙 고백서와 벨직 신앙고백서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 제18조에 보면 “...그러므로 하나님의 참된 교회의 표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설교라고 우리는 고백하며 확신한다. 예언자들과 사도들의 책이 진술하듯이 하나님은 자기 말씀 가운데서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둘째는 그리스도 예수의 성례전의 올바른 집행이다.  이것으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결합되어서 마음에 그것을 새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훈련이 올바로 시행되며 하나님의 말씀의 규정으로 악덕이 억제되고 선행이 육성되는 것이다(권징). 이러한 징조가 보이고 어떤 때이든 두 세 사람의 소수가 아니고 많은 사람이 그 규정을 지키는 곳에는 의심할 것 없이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벨직 신앙 고백서 29장, 참 교회의 특징 및 거짓 교회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우리는 마땅히 성실하고 주의 깊게 참 하나님의 교회가 무엇인가를 말씀을 통해 알아야만 한다고 믿는 바인데, 그 이유는 이 세상에 모든 이단도 스스로 교회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참 교회임을 알 수 있는 몇 가지 사실은 다음과 같다. 만일 복음의 순수한 교리가 전파되고,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진 성례가 순수하게 이행되며, 교회의 가르침으로 인해 죄를 징벌(권징)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이는 참 교회에 속하는 것이다. 요컨대, 모든 일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뤄지며 동시에 말씀에 어긋나는 모든 일이 제거될 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유일한 머리되신 분으로 인정됨으로 그 누구도 이 분에게서 벗어날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에야만 참 교회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신앙 고백서들을 보면 오늘날 신자들이 생각하며 나누는 기준과 얼마나 다른지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종교 개혁자들이 제시하는 참 교회의 표지에 대해 살펴보면서 분별의 눈을 가지는 신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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