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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미완성 아담, 완성된 아담

hherald 2019.09.09 15:23 조회 수 : 478

 성경을 부분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많은 오해를 가져오거나 성경에 담겨진 창조주의 무한대의 자원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성경을 언어적으로 분해하게 되면 많이 아는 것 같은 느낌은 들겠지만 성경 전체를 통해 주시는 메시지는 놓치게 됩니다. 성경은 마치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속품과 같습니다. 이는 비유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속품들이 몇 개나 될까요? 그 많은 부속품들은 개최로서 완성된 제품입니다. 그러나 개최로서 존재한다면 쓸모없는 것입니다. 누구도 그 부속품을 장식품이나 유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부속품은 목적에 의해 하나로 조립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동차로써 완성이 됩니다. 성경도 그러합니다. 부분적으로 시대에 따라 다양한 문화 속에서 완벽하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만으로는 온전한 뜻을 이해할 수 없는 부속품과 같습니다. 부분적으로 기록된 성경이 조립되어야 큰 그림으로 완성됩니다. 그러한 목적으로 구약1500년, 신약 100년 동안 도합 1600년간 40여명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말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진 것입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성경신학이라 합니다. 창세기는 창세기만으로 해석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출애굽기도 그러하고 신구약 66권 성경이 모두 그러합니다. 이를테면 창세기 한 권을 이해하려면 성경 65권이 다 동원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창세기 안에 성경 65권이 들어 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창세기를 통하여 성경 65권을 여는 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출애굽기도 그러하고 레위기, 민수기. 구약의 39권의 성경과 신약의 27권 성경이 그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66권이 시대 역사적으로 1600년 동안 각각 다른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성경이지만 성경의 원자는 40여명의 사람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창세기에서 요한 계시록까지 일맥상통하는 역사를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저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을 이해하려면 아담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습니다. 아담은 완전한 인간이지만 생명에 관하여는 미완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담의 생명을 완성케 하시는 마지막 아담을 알아야 만이 최초의 아담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엔 두 명의 아담이 등장합니다. 첫 사람 아담은 조물주 하나님께서 흙으로 창조한 사람입니다. 두 번째 아담은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아담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미완성이며 그림자입니다. 완성의 본체이신 아담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증언 하고 있습니다. “기록 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

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고전15:45-47)

첫 사람 아담은 흙에서 지음 받은 후 하나님의 호흡이 부어진 후 생령이 된 사람입니다. 생령이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완벽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미완성입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임의로 할 수 있는 완벽한 인격체이며 자유자로 지음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  조차 버릴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한 가지 할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생명에 관함입니다. 인류역사 이래 과학 문명이 눈부신 발전을 해 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발전하지 않을지라도 인류가 살아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과학은 한계가 있습니다. 생명을 창조할 수 없습니다. 풀 한포기, 꽃 한 송이, 날라 다니는 파리 한 마리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창조주만이 하셔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창조물 안에서 연구하고 발견해 내어 과학적 발전을 이루는 것이 인간의 몫이라면 생명 창조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첫 사람 아담의 본질은 흙이지만 그 진흙 안에 하나님의 형상인 영생할 수 있는 생명이 담겨있습니다. 그 생명은 아담 스스로 살려낼 수 없으며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요약하라면 생명창조입니다. 사람이 만든 것은 기계이고 사람을 닮아 흉내 낼 수 있는 로봇의 과학 문명이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시면 생명체가 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자동차를 만드셨다면 오늘날 자동차는 번식할 수 있는 생명체였을 것입니다. 만약 사람이 과학 문명을 이용하여 호랑이 만들어 낼 순 있습니다. 그러나 번식의 제한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가진 생명체의 본질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호랑이의 복제정도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담을 창조하시면서 아담 안에 전인류를 담아 놓으셨습니다.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인류는 아담의 후손입니다. 아담의 영을 가진 자들입니다. 아담이후의 인류는 흙으로 지음 받지 않고 잉태하여 태어나도록 생명질서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인류는 아담의 본질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이 완성 됩니다. 그 완성된 생명이 영생입니다. 

 

박심원 목사

예드림커뮤니티교회 공동담임
박심원 문학세계 http://seemwon.com
목사, 시인, 수필가, 칼럼리스트
Email : seemwon@gmail.com
카톡아이디 : see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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