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천수보감보따리와건강- 시험과 두통

hherald 2019.05.13 16:37 조회 수 : 629

 

 

지난 주에 이어 오늘은 수험생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두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신경과 발표에 의하면, 전체 인구 90% 이상의 (이 중 남자는 57%, 여자는 66%이다) 많은 현대인이 한번쯤은 앓게 되는 병이 두통(Headache)이라고 한다. 온갖 의학 정보에서 쉽게 접하는 두통! 참으로 흔한 현대병이기도 하지만, 아주 먼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번개와 독수리 하면 생각나는 제우스는 그의 강인하고 위엄 있는 동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척 좋은 건강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격심한 두통으로 아들인 헤파이스토스에게 도끼로 머리를 쪼개 달라고 요청할 정도의 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두통이 얼마나 심한 통증을 가져오고 또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증상과 원인이 다양하다. 통증의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면 이차두통 (Secondary Headache),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 원발두통 (Primary Headache)이라고 한다.

 

NHS에서는 원발두통 완화를 위한 민간요법으로 아이스크림 섭취를 제안한다. 이처럼 그 종류만도 300가지 이상으로 알려진 두통을 완전히 치료하기란 쉽지는 않다.

 

두통의 원인은 너무 많다. 과도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 분을 못 이겨 생기는 화병,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너무 진한 향수, 덥거나 추운 날씨, 불면증, 너무 환한 조명, 자극적인 음식, 생리불순, 지나친 성관계, 균형 잃은 신앙생활 등 나열할 수 있는 원인은 참 많다.

 

머리 부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통증을 우리는 두통이라 한다. 초등학교 사이언스 랜드 문제에도 나왔듯이 두통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뇌’가 아파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뇌 그 자체는 통증 감각이 없다. 실제로 두개골을 열어서 뇌의 피질을 바늘로 찔러도 환자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제대로 된 치료법도 아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대부분 두통 환자들이 원인을 찾아내려는 노력 없이 그냥 약국에서 진통제 (Painkiller)를 사서 복용하는 것을 탓할 수도 없다.

 

편두통 환자 역시, 75%가량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환자가 많고, 7살부터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예도 있다. 타고나는 유전, 운동 부족, 호르몬 불균형 분비, 과다 약물 복용,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도 편두통의 원인으로 꼽힌다.

 

대부분 눈동자 뒤쪽이나, 이마 등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지만, 머리 전체가 아픈 것처럼 느껴진다. 움직이면 더욱 심해지고 빛과 소리에 아주 민감하다.

 

응급 지압점으로는 풍지, 대저, 합곡, 신맥의 침자리이지만, 두통이 24시간 지속되면 반드시 GP에게 상담 받아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07 부동산 상식- 예상을 벗어난 영국 주택가격의 상승… 부동산 시장의 회복? hherald 2023.11.13
2906 김준환 변호사 칼럼 - 북극항로와 푸틴 hherald 2023.11.13
2905 요가칼럼- 허리통증과 뭉친어꺠를 위한 초간단 스트레칭 file hherald 2023.11.13
2904 김준환 변호사 칼럼 - 재영 한인회장 선거 hherald 2023.11.06
2903 요가칼럼- 칼로리 대방출! 7분 타바타 전신 운동 file hherald 2023.11.06
2902 헬스벨 : 장이 안 좋다 = 모든 질병의 수문이 열렸다 hherald 2023.11.06
2901 신앙칼럼- 지혜자가 고백하는 해아래의 세계 hherald 2023.11.06
2900 런던통신- 영국의 진짜 '올드 머니'들이 사는 법 hherald 2023.11.06
2899 신앙칼럼- 꽃길만 걸어요 hherald 2023.10.23
2898 김준환 변호사 칼럼 - 뉴몰든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hherald 2023.10.23
2897 헬스벨-두뇌는 어떻게 파괴되는가 hherald 2023.10.23
2896 요가칼럼- 매트 없이도 가능한 다이어트 유산소 하체근력운동 TOP4 file hherald 2023.10.23
2895 신앙칼럼- 옴니버스 복 Omnibus blessing hherald 2023.10.16
2894 헬스벨 - 당분, 탄수화물 중독, 담배 끊듯 끊는다. hherald 2023.10.16
2893 요가칼럼- 안빠지는 뱃살도 울고가는 최근의 복근운동 TOP3 file hherald 2023.10.16
2892 부동산 상식- 추워지기 전 난방 기기를 미리 점검하세요. hherald 2023.10.16
2891 김준환 변호사 칼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hherald 2023.10.16
2890 런던통신- 영국 발칵 뒤집은 5선 의원의 사임 편지 hherald 2023.10.09
2889 요가칼럼- 안빠지는 뱃살도 울고가는 최고의 복근운동 TOP3 file hherald 2023.10.09
2888 부동산 상식- 임대인들이 에이전시를 택하는 이유 hherald 2023.10.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