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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 자유의 날!

hherald 2021.07.19 16:45 조회 수 : 910

이 글을 쓰는 7월 19일 월요일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Freedom day 자유의 날입니다.  지난 밤 12시 땡! 지나자 마자 전국의 나이트클럽들은 북적 북적하게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동안  (말도 안되는) 델타, 입실론, 람다 등등 99.7% 동일한 유전자 구조임에도 바이러스 변종을 마치 우리 면역계가 알아보지도 못할 것처럼 크게 부각시키기에 과연 자유가 주어질 것인가, 말것인가, 과학 고문 크리스 위티 씨는 여전히 인상쓰고 나와서 벌써 9월 록다운 얘기를 슬슬 흘리질 않나 개인적으로 찜찜하고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이제 영국 사람들끼리도 판데믹이 아니라 ‘핑데믹’이라고들 얘기하는데 NHS 앱이 핑!하고 울려서 자가 격리하라고 명하고 있어서 현재 이 한 여름,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자가 격리하고 있는 사람이 어린 학생들을 비롯, 수백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이 ‘케이스’로 통계에 잡히고 있습니다. 바로 그저께 보리스 존슨과 리시 수낙도 NHS 앱이 자가 격리하라고 명하였지만 새로 나오는 파일롯 정책에 따라 자신들은 격리하지 않고 대신 매일 테스트하는 것으로 퉁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국가적으로 빌리온의 돈을 퍼붓고 있는 Track and Trace 를 정면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기하게도 국경도 알아보고, VIP라든지, 은행 계좌가 두둑한 사람,  G7 회담 정도에 오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일반 서민들을 위주로 공격하고 콘트롤하는 수단이 되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매트 핸콕 전 보건장관의 유부녀와의 애정 행각을 보면서도 저는 윗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을 과연 믿는 것인지, 서민들을 조롱하고 있는 것인지 상당히 의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NHS는 자가 격리해야 하는 스태프가 하도 많아서 현재 환자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예약이 취소되고 수술들도 캔슬되고 있으며 대기 환자들이 몇백만명을 넘기에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각자 도생 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알던 NHS 는 없어졌습니다. 지난 몇달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죽은 사람 숫자 보다 치료를 못받아 하루에 숨지는 암환자들의 숫자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영국은 그야말로 코로나 바이러스 케이스가 가장 많은 국가 중에 하나로서 전 유럽에서 합친 수보다 더 많습니다만은  ‘케이스’와 ‘환자’는 동일하지 않음을 잘 인지해야 합니다. 건강한 ‘케이스’들이 대부분으로 입원 대상이나 사망자가 아니라 일상 생활 문제없이 다 하고 멀쩡하게 잘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TV에서 떠드는 것과는 달리 건강하고 증상이 없는 사람은 면역기능이 활발하기 작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보유량이 매우 적기에 남을 감염시키지 않습니다. TV에서 떠들고 세뇌시키는 것과는 달리 학계에는 ‘무증상 감염 (asymptomatic transmission)의 허구’를 샅샅히 밝히는 논문들이 가득합니다. 건강하지 않고 온갖 질병, 특히 당뇨병등의 대사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면역 기능이 남아 있지 않기에 온갖 병균들을 몸에 많이 지니고 있으며 또다른 병든 자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든 자들이 본인들과 다른 병든자들을 위해 스스로 격리하고 있어야지 한참 열정이 끓는 학생들과 사회 생활을 왕성하게 하고 연애하고 인생을 즐겨야 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17개월째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것 매우 못마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의 자유를 병든자들의 구미에 맞게 제한하는 것은 과학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휴가 기간임에도 제대로 여행을 못하는 것이 억울하며 이런 상황이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데에, 계획도 세울 수 없다는데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가까운 주변 국가들이 Green list 에 올랐다가 하루 밤만에 Amber list 에 오르질 않나, 집에서 격리를 해야 하는지, 공항 근처 나치 수용소 같은데 갇혀서 하루 외출 30분 허락 맞으며 격리를 해야 하는지 나라마다, 비행기 회사 마다, 백신 접종 현황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PCR 테스트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lateral flow test 검사 받고...무사히 비행기 좌석에 앉을때까지 긴장이 아닐 수 없없으며 어제는 갑자기 2차 백신 접종 후에도 영국 도착 후 격리해야 되는 대상국들이 늘었습니다. 앞으로 일상에서도 백신 증명이 요구될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장차 BioSecurity 국가에 살게 되는 미래를 수용해야 하는 것인지 할말이 없습니다.

 

한여름 인문학 콘서트 


이번에 제한이 해제되면서 제가 속한 재영 여성 단체 KOWIN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여름 인문학 콘서트로 광고가 나가는 이번 행사는 Price Water Coopers에서 Tax specialist로 일하시는 김미경님의 ‘5차 산업 혁명’에 대한 강의로 시작합니다. 판데믹 와중 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을 최일선에서  맞부닥치고 있는 분으로서 5차 산업 혁명이 과연 무엇인지, 판데믹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미래에 살게 되는지, 그리고 커리어 선택 면에서 현장의 여러가지 소중한 지견을 얻을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며 궁금한 것은 직접 질문할 수 있습니다. 2차 강의는 제가 판데믹 중에 목격한 심각한 멘탈 헬스 위기와 두뇌 건강 촉진/회복 그리고 인간 소외, 외로움을 주제로 강연하며 Q&A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 후 첼로와 피아노 연주, 와인 시음과 간단한 부페 가 제공되며 서로 담소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7월의 마지막날 토요일 오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날짜: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3시 

장소: 레인즈파크 한인회관 (Korean Community Centre)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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