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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국은 한국과 달리 영하의 매서운 칼바람을 경험할 날이 많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비가 자주오고 습해 으슬으슬하게 추운 날씨입니다. 갑작스레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추위를 더 심하게 느끼고 계실 텐데요, 이럴 때 보일러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그 상상만으로도 아찔해집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듯, 보일러를 미리 점검한다면 추위에 떨 일도 없을 뿐더러 보일러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니 일거양득입니다. 오늘은 보일러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위한 3가지 팁을 전합니다. 
    
1. 보일러 사전 가동
겨울철 보일러 가동이 갑자기 멈추는 등의 문제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에도 한 달에 한 번, 약 15분 동안이라도 보일러를 가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온수와 중앙난방이 모두 가능한 Combi-boiler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온수로 전환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2. 적정 압력 유지
보일러 전면에 압력을 표시하는 Pressure Indicator를 통해 적정 압력(1~1.5 bar)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압력이 낮으면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이럴 경우는 대게 보일러 하부의 Internal Filling Key를 사용해 적정 압력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YouTube에서 ‘British Gas : How To Check Water Pressure’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담긴 비디오 클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파워 플러쉬(Power Flush) 청소
보일러 가동 시 발생하는 녹이나 이물질 등 소위 찌꺼기(Sludge)들은 점차 축적되며 제품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보일러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할 때, 난방 가열 시간이 오래 걸릴 때, 파이프는 따뜻하지만 라디에이터는 그렇지 않을 때, 따뜻해야할 라디에이터 일부가 차가울 경우 보일러 시스템 상에 이물질이 많이 쌓였다는 신호입니다. 이때는 전문 엔지니어가 파워 플러쉬를 활용해 파이프와 라디에이터에 쌓인 오염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통 5년 주기로 파워 플러쉬 청소를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보일러 유지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전달드렸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보일러를 사전 체크하고 적절히 조치하면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 오늘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태광 Chris T. K. Kim Property Management Manager | B.Eng., MBA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필요시 공인된 사무 변호사(Registered Solicitor)에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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