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우리는 지금 자신이 만든 진로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으로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목표와 계획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구체적으로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만들고,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목표와 계획을 만든다는 것은 이미 목표 너머의 꿈과 비전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꿈과 비전도 없이 목표를 잡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무의미한 작업입니다. 그러니까, 먼저 꿈과 비전을 찾은 다음에 이 작업을 시작하시길... 


1. 단계별 목표 만들기
먼저 자신의 비전에 맞는 목표를 단계별로 만들어 만들어 봅시다. 예를 들어 철수는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면, 길게는 ‘50대에 정치인이 되어서 불합리한 법을 바꾼다.’는 목표에서 시작해서, ‘30~40대에 판사나 검사가 되어서 법을 지키는 일을 한다.’, ‘법학을 전공하여, 26세에 우수한 성적으로 법관시험에 합격한다.’, ‘19세에 OO대학의 법학과에 진학한다.’와 같은 단계별 목표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철수의 예시는 단계를 크게 나눈 편이고, 실제로는 좀더 많은 단계로 목표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비전에 맞는 단계별 목표를 만들어 보세요. 어떤 단계로 당신의 꿈에 접근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SMART한 목표를 완성한 후에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2. 세부목표 정하기
이렇게 단계별 목표가 만들어 졌다면. 이제 당신은 제일 가까운 첫번째 목표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다음 목표들은 첫번째 목표에 다다른 다음에 꺼낼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는 잊고 있어도 됩니다. 지금 철수는 ‘19세에 OO대학의 법학과에 진학한다.’는 목표에 집중할 때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좀더 세부적인 목표를 나누어 잡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성적을 세부 목표로 잡는 것입니다. 철수는 세부 목표로 ‘OO과목 A*’, ‘OO과목 A’, ‘OO과목 A’ 처럼 과목별 성적을 목표치를 정할 수 있습니다.


3. 실행 아이디어 찾기
이렇게 목표와 세부목표가 정해지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기가 어떤 행동들을 해야 하는지 아이디어를 내는 Planning 단계입니다. 최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생각하기 어려우면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모은 다음,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것도 요령입니다. 철수는 법학과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OO대학 법학과에 진학한 선배 인터뷰하기’, ‘OO대학 입학 설명회 참가하기’, ‘OO대학 인터뷰 사전 조사하기’, ‘방학중 OO대학의 캠프에 참가하기’, ‘형사재판에 방청객으로 참석하기’, ‘로펌에서 인턴십하기’, ‘선생님을 찾아가서 추천서 부탁하기’ 와 같은 것을 생각해 내고, 과목별 A이상의 성적을 받기 위해 ‘수업 전 질문 준비하기’, ‘수업 후 즉시 노트정리 하기’, ‘매 주 실전시험 연습하기’, ‘친구와 퀴즈 대결’, ‘공부한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하기’와 같은 다양한 공부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다 보면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들이 모두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는 과정을 거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성공비법’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첫번째 목표에 맞는 세부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요령은 1) ‘최대한 많이’, 2)‘과거에 생각해 보지 않은 방법’, 3)’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 입니다. 


  

 

4)실행안 선택하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아졌다면, 이제 그중에서 가장 좋은 방안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요령은 자기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이면서, 효과가 좋은 것을 찾는 것입니다. 여기서 효율적이라는 말은 자기 입장에서 돈, 시간, 노력을 적게 투입한다는 뜻입니다. 효율적이면서 효과가 큰 방안을 우선적으로 실행하고, 비효율적이고 효과가 적은 방안은 포기하거나 미루어 두는 것이 좋겠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는 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행, 위임, 보류, 포기를 결정하면 Planning이 끝납니다. 
철수는  ‘OO대학 법학과에 진학한 선배 인터뷰하기’, ‘OO대학 입학 설명회 참가하기’, ‘방학중 OO대학의 캠프에 참가하기’, ‘형사재판에 방청객으로 참석하기’, ‘선생님을 찾아가서 추천서 부탁하기’, ‘수업 전 질문 준비하기’, ‘수업 후 즉시 노트정리 하기’, ‘매 주 실전시험 연습하기’를 실행하고 ‘OO대학 인터뷰 사전 조사하기’, ‘친구와 퀴즈 대결’, ‘공부한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하기’는 보류, ‘로펌에서 인턴십하기’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당신의 Planning을 완성하세요. 앞에서 찾아낸 아이디어들에 대해서 효율적이면서 효과가 좋은 방법들의 우선순위를 높게 해서 실행, 위임, 보류, 포기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5) Planning 점검하기
Planning에서 Scheduling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가지 짚어볼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방법들을 실행했을 때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확실한 지를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목표가 달성될 것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면 잘 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부족한 것입니다.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실행계획 중에서 빠진 것이나 중복된 것을 찾아서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확신의 정도가 90%이상 되었을 때 Scheduling으로 넘어갑니다.


6) Scheduling 하기
Planning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실행안에 대해서 언제 할 것인지 날짜와 시간을 정하는 것이 Scheduling입니다. 막상 Schduling을 하려고 보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세부적으로 할 일들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철수가 ‘OO대학 입학 설명회 참가하기’를 하려면 1)입학설명회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2)입학설명회 예약을 한 다음, 3)입학설명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Scheduling은 각각의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 실행할 날짜와 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Scheduling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도구가 스케줄링 다이어리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용 스케줄링 앱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좋은 앱을 추천받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스케줄링앱은 계획한 일을 잊지 않고 실행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도구입니다. 물론 매일 스케줄링앱을 확인하는 습관은 갖고 있어야 하겠죠.
이제 스마트폰을 꺼내서 스케줄링앱에 당신이 계획한 일들을 실행할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고, 알람까지 설정하세요. 매일 또는 매주 반복되는 일들은 반복일정으로 설정해서 때마다 잊지않게 해 놓으세요. 그리고,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에 스케줄 위젯을 만들어서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계획한 일들이 보여지게 해 놓으세요.


여기까지 잘 따라왔다면 당신의 목표와 계획은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비전을 위한 첫번째 목표가 분명히 세워져 있고, 그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해야 할 일들도 다 정해져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 한가지 뿐입니다. 그대로 하세요. 당신의 목표는 이미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이성훈 /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lee@daum.ne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59 부동산 칼럼- 영국 부동산 법률과 규제의 변화 hherald 2024.02.19
2958 헬스벨 - 장 박테리아를 더 늘일 것인가? hherald 2024.02.19
2957 신앙칼럼- 삶은 이곳에서 그곳으로 hherald 2024.02.19
2956 김준환 변호사 칼럼- 파운드 스털링 hherald 2024.02.12
2955 신앙칼럼- 차 한잔에 담긴 인생의 개혁 hherald 2024.02.12
2954 부동산 상식- 2024년 영국 주택시장 전망 한눈에 보기 hherald 2024.02.12
2953 요가칼럼- 허리통증2탄 폼롤러 마사지와 스트레칭 file hherald 2024.02.12
2952 요가칼럼- 허리통증 2탄 폼롤러 마사지와 스트레칭 hherald 2024.02.12
2951 헬스벨 - 전당뇨도 이미 당뇨 hherald 2024.02.12
2950 부동산 상식- 2월, 집 판매 최적의 시기 hherald 2024.02.05
2949 헬스벨 - 당신의 고혈압이 의미하는 것 hherald 2024.02.05
2948 신앙칼럼-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hherald 2024.02.05
2947 김준환 변호사 칼럼- 마리앙투아네트 hherald 2024.02.05
2946 요가칼럼- 허리통증 없애주는 효과보장 TOP3 스트레칭 file hherald 2024.02.05
2945 런던통신- 영국 남자들은 사교클럽에서 길러진다 hherald 2024.02.05
2944 헬스벨 - 운동을 안해서 살찐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 hherald 2024.01.22
2943 런던통신- 돈보다 진심을 중시하는 영국인들의 봉사관 hherald 2024.01.22
2942 요가칼럼- 안전하고 쉽게 역자세에 성공하는 방법 헤드스탠드편 file hherald 2024.01.22
2941 김준환 변호사 칼럼 - 마라톤이 42.195km인 것은 영국 왕실 때문 hherald 2024.01.22
2940 부동산 상식- Party Wall Agreement hherald 2024.01.2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