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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도르트 신조 (1618) - 8

hherald 2012.10.15 19:07 조회 수 : 1387



지난 주 우리는 알미니우스의 제자들인 요한 위텐보가르트와 그를 따르는 43명이 모여 그들이 주장하는 5개조의 항론서를 보았습니다. 그 항론서를 읽어보면 본성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이 볼 때는 너무나 와 닿는 주장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볼 때 그들의 주장은 오류가 많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도르트 도시에서 열린 총회는 이들의 5가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잘못된 것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무엇이 바른 것인가에 대해 5가지 신조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튤립(TULIP)이라고 부릅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1.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였기에 구원에 따르는 어떤 영적 선을 원하는 모든 능력을 전부 상실하였다. 자기의 힘으로는 하나님을 선택하며 믿을 수 없다. 2. 무조건적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 하나님께서 인간을 선택하시는 예정섭리는 이미 창세전에 결정되는 작정과 전적인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은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인간의 어떠한 선한 행위나 조건을 보고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3. 제한 속죄(Limited Atonement) :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는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택함을 받은 자들을 위한 것이다. 4. 불가항력적 은총(Irresistible Grace) : 택한 자들을 부르시는 이 부르심에 저항 할 수 없으며 성령께서는 택한 자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신다. 5.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Saints) : 선택되고 구속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 안에서 지켜지며 끝까지 견인한다.

1618년 도르트에서 열린 총회는 각국 대표단이 구성되어 105인이 참석한 세계적인 종교회의입니다. 이 회의는 1618년 11월 13일부터 1619년 5월 9일까지 154회 공식회의를 거쳐 도르트 신조가 작성되었습니다. 이 총회는 요한 보겔만이 의장으로 선출되고, 페스투스 홈미우스가 수석서기로 선출되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회의에 대해 필립 샤프는 “학식이나 경건함에 있어서 사도시대 이후 어떠한 회의보다 뛰어난 회의”, 브라이팅거는 “화란 대표들의 지식과 역량의 풍부함에 놀라서 마치 회의에는 늘 성령께서 임재해 계신 것 같다”, 스쿨테투스는 “자기가 도르트 총회의 대표가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이 회의를 말할 때마다 모자를 벗고 지극히 거룩한 총회”라고 말하였습니다.

도르트 총회의 결과는 항변파의 정치적 지도자인 올센바로네벨트는 참수형을 당하였고, 법률가이며 신학자인 그로티우스는 종신형을 살게 되었고, 200여명의 알미니안을 따르는 목회자들은 파면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알미니안주의는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습니다.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기에 인간의 어떤 조건을 보고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단독 사역이라고 가르치는 도르트 신조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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