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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 과당(Fructose)의 저주

hherald 2018.08.20 16:18 조회 수 : 37

 

 

역사적으로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천명할 수 있게 되기까진 참으로 험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담배 회사는 정부의 중요한 돈줄이었으며 정치인들은 돈으로 매수되고 담배 회사가 스폰서하는 연구 결과가 의학 저널에 버젓이 실렸습니다. 이렇게 이익 집단이 처음부터 목적을 가지고 디자인한 연구 결과를 의학 저널들에 게재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중요한 수입원인데 거절해야 하는 것인지 아직도 논란 중이며 많은 연구 결과와 논문들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이 알콜이나 식품 회사에 의해서 현재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담배처럼 인구의 많은 퍼센티지가 설탕 중독자가 되고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각종 정신질환을 비롯, 엄연히 과다 당분 섭취와 관련된 질환들이 폭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탕, 과다 탄수화물의 위험성에 대한 정공법을 취하고 있지 않으며 지난주 Lancet지 논문에 실려 전 지구적으로 타전된 뉴스처럼 오히려 당분 적게 먹을 까봐 수명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당분에는 종류가 많은데 특히나 인체에 유해성이 높은 과당 (fructose)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복수 

 

액상 과당은 1966년 일본 과학자 요시유키 타마사키에 의해 실험실에서 개발된 화학 물질입니다.  당시 한참 성장하고 있던 식품 산업계에서 신속히 이 액상 과당을 적극 환영하고 신속히 널리 사용하게 되었는데 사탕수수에서 뽑은 설탕을 사용하는 것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당도가 높으면서 쉽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서 식품 산업계로서는 이상적인 감미료입니다. 수퍼마켓에서 구입하는 많은 종류의 가공 식품, 반조리 식품에 액상 과당을 함유하고 있기에 이를 피하려면 스스로 구입한 천연 재료로 음식물을 조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인은 일년에 평균 한 수레 정도 분량의 액상과당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액상 과당은 유전자 조작 (GMO) 옥수수로 만들기 때문에 GMO 섭취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액상 과당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HFCS 혹은 High fructose corn syrup으로, 영국에서는 보통glucose-fructose syrup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요즘은 자연감미료 natural sweetener 라든지 일부러 헛갈리게 두루 뭉실하게 표기하기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액상 과당을 2차 대전 패망에 대한 일본의 미국에 대한 복수라고 부르는데 제가 보기에도 그렇게 불릴만하다 싶은 것이 미국인 칼로리의 제 1의 공급원이자 뚱뚱해지고 성인병에 걸려 큰 고통을 받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이 바로 이 과당이기 때문입니다. ( 참고로, 두번째 원인은 식용유 섭취입니다.)

 

과당의 유해성

 

과당은 백설탕 섭취보다 더 해로울 수 있는데 설탕은 에너지원으로라도 쓸 수 있지만 과당은 어느 인체 세포도 원치않는 ‘독’입니다.   대사 장애에서 비롯한 수많은 질환들,근골격계 퇴행, 당뇨병, 지질 이상, 지방간, 내장 비만, 고혈압 모두 과당 섭취로 유발되거나 악화됩니다. 세포 기능 이상을 유발해서 세포가 먹어도 배부른지도 모르고 계속 허기지고 신호 전달도 잘 안되도록 하며 암세포도 키웁니다. 요즘 주위에 통풍이 흔한데 관절의 통증이 극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통풍 환자들은 육식, 퓨린 제한 부터 하는데 실제로는 술과 과당을 우선적으로 제한하여야 의미있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요산 (uric acid) 수치가 높으신 분, 그리고 이미 통풍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과당의 독성에 민감한 분들이니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게다가 과당은 신체 단백질을 끈적하게 캬라멜화 (glycation) 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조기 노화 촉진과 직결되니 청춘과 동안을 유지하고 싶은 신 분들, 과당을 경계해야 합니다!       

 

 

과당은 어디에 함유되어 있나

 

식품 회사가 좋아하는 당분인 만큼 가공 식품에 광범위하게 함유 되어 있는데 청량 음료 99%는 액상 과당으로 맛을냅니다. 과당이 들어있음에도 무설탕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어린이들 10명 중 1명 꼴로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청량 음료와 주스 섭취에서 유래합니다. 과당을 주는 것은 취하지만 않았지 아이에게 술을 먹이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씨리얼, 제과, 케이크, 파이, 페이스트리를 대표로 한 제빵 류, 아이스크림과 밀크쉐이크에도 많은 양의 과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스 류도 과당 범벅인데 시중에서 파는 프렌치 드레싱, 발사믹 비네가 드레싱, 각종 바베큐 소스, 케챱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아시안 소스 류, 테리야키 소스, 스위트 앤 사워 소스 등에 액상 과당 함량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불고기 양념, 갈비 양념 소스의 제일 첫번째 원료도 액상 과당 시럽입니다.설탕이 안좋다고 꿀이나 시럽을 사용하는 경우도 문제로서 꿀은 한 숟가락 당 무려 9g 의 과당이 함유되어 있으며 메이플 시럽은 6-7g 에 달합니다.  아가베 시럽 60g은 과당 함량이 무려 50g 이상으로서 건강과는 거리가 멉니다. 당분 함유 음식들이 지천에 있지만 인체는 결코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진화되지 않았습니다. 겉모습은 도시의 현대인이지만 선사 시대 그대로 2백 5십만년된 오래된 유전자를 지녔으며 1년에 20스푼에 해당하는 양의 당분만을 섭취하면서 인간의 유전자가 성립되었습니다. 우리 인체의 디자인과 현재 먹거리 환경과의 상충이 여러 질환의 시발점이라는 점, 잊지 마셔요!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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