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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문: 두 번째 간구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답: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께 더욱 더 순종할 수 있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보존케 하며 부흥하게 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대항하는 사단의 모든 세력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모든 음모를 분쇄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완성되어 하나님께서 만유의 주가 되실 때까지 그렇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의 나라가 멸망하고 은혜의 나라가 흥왕하여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로 들어가 항상 있게 하시고 또 영광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여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을 말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듯  이 땅의 정치적인 나라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한복음 18장 36절에 예수께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의 위로'(눅 2:25)를 기다렸으며, 메시야가 통치할 다윗 왕국을 대망하였습니다. 특히 그들은 회당 예배가 끝날 때마다 고대 아람어 기도인 '콰디쉬'(Qaddish, 성화를 뜻함. 여기에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소망이 간절히 깃들어 있다)를 암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에 유대인들이 대망하던 나라가 시작되어 그 나라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유대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정치적인 의미로 생각하고 세상적인 나라의 의미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들이 기대한 메시야는 바로 말구유에 온 힘없는 예수가 아니라 정치적이며 큰 권력을 가진 메시야를 기다린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매튜헨리는 나라이 임하옵시며 이 부분에 대해서 “이 간구는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이 당시에 전파하신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가르침과 관련을 맺고 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그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듣는 이 말을 기도로 돌려야 하고 우리의 마음은 그 기도를 반향 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정년 내가 속히 오리라"고 약속하시지 않는가? 이에 대해 우리의 마음은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대답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들은 우리의 기도를 폐지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무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주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미치는 영역을 말하며 이 나라는 그리스도의 사역과 더불어 나타났지만 세상 끝날에 비로소 완성되는 이중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라이 임하옵시며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머리숙여 복종하고 또 구원의 종말론적 축복을 미리 누림에 따라 하나님의 구속적 통치가 계속 확장되게 해달라는 기도이며, 그 나라가 완성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방인들처럼 무엇을 마실까 입을까 먹을까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나라를 구하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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