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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시대 흐름에 따라 약 10년 전 부터 온라인 주택 매매 에이전트가 등장하기 시작 했습니다. 오프라인 부동산 에이전트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선 것인데요, 이 외에도 바이어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나 뷰잉 핸들링 등을 장점으로 등장 초반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온라인 에이전트의 주거래 매물의 가격대는 £200,000 이하로 오프라인 에이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의 거래가 많고, 지역으로는 북잉글랜드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주택 판매 전문 포털 TheAdvisory는 2020년 오프라인 에이전트의 주택 매매 평균 수수료는 단독 에이전트 거래 시 1.42%(VAT 포함), 멀티 에이전트일 경우 3%로, 이는 대부분 정가제로 운영되는 온라인 부동산의 평균 수수료인 £1,449(온라인 에이전트 P, Y사 런던 지역 평균 가격 기준)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수료 혜택, 여전히 유효할까요?  

온라인 리딩 에이전트인 P사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수수료를 무려 55% 가량 인상했으며, 이는 매매가 £230,000 주택 거래 시 high street 에이전트의 평균 수수료보다 높은 셈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P사는 자금 세탁 규정 위반으로 HMRC로 부터 £266,973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 받았으며 이는 영국 부동산 업계 최대 규모로 이슈된 바 있습니다.  

온라인 에이전트 고객들의 이용 후기는 어떨까요? 무엇보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의 소리가 높다고 합니다. 에이전트 비교 서비스 포털 GetAgent에 따르면 특히 매매 계약 시작 시점과는 달리 서비스 성격 상 마무리 과정에서 무관심,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결국 원하는 매매가로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까요? 독일 기반 데이터 전문 회사 Statista에 따르면 온라인 에이전트의 영국 부동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4분기 기준 약 7% 가량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2.4%까지 하락했다고 합니다.  

부동산 매매 전문가들은 앞서 언급한 사례 등을 이유로 온라인 에이전트를 선택하기 전, 서비스 제공 범위나 고객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때문에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전성과 전문성이 보장되는 high street 에이전트들을 선호,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ao Feng / Sales Manager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필요시 공인된 사무 변호사(Registered Solicitor)에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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