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국에 거주하며 주택의 습기(Damp) 관련 문제를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는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흔한 요소로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외벽에 금이 간 상태에서 비가 올 시, 지붕이나 욕실 방수가 깨졌을 때, 배관 누수 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습기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되는데요, 먼저 지면에서 건물 벽으로 습기가 스며들어 발생하는 ‘Rising Damp’는 노후화된 주택의 1층이나 지하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지하수나 빗물이 주 원인이며 건물의 방습 처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집을 보호하는 첫 걸음입니다.

 

이와 함께 ‘Condensation Damp’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창문과 벽 등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으로 곰팡이를 유발시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젖은 옷을 건조하거나 샤워 시, 심지어 주전자에 물을 끓일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욕실과 주방은 습기에 유리한 환경으로 항상 환기를 철저히 해주어야 합니다. 빨래 또한 가급적 외부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햇빛, 보일러 켜두기, 가구를 벽에 밀착시키지 않기 등 일상 속 소소한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벽과 천장에 곰팡이 검은 얼룩이 눈에 띄거나 플라스터(벽, 천장용 도장 건축재)가 축축하고 쉽게 떨어진다면 전형적인 ‘Penetrating Damp’로 여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문과 창문 사이 접착제 상태, 벽돌 사이 모르타르가 고루 잘 발렸는지, 그리고 타일 및 배관의 누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습기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면, 원인을 먼저 점검한 다음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를 간과하고 지내다 보면 피부나 호흡기 질환과 같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집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혹시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서 곰팡이가 자라고 있지는 않는 지 집안을 청소하며 잊지 말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관리 및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Ian ImIm   (영국 부동산 협회 정회원)

http://blog.naver.com/lettings4u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필요시 공인된 사무 변호사(Registered Solicitor)에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19 삼인행 三人行-몇개는 고칩시다. hherald 2022.04.26
2618 이민칼럼- YMS비자서 파트너비자 부족한 동거기간 hherald 2022.04.26
2617 헬스벨 - 왜 호르몬이 조기 감소하는가 hherald 2022.04.25
2616 헬스벨 - 햇볕 그리고 피부 hherald 2022.04.11
2615 요가칼럼- 건강한 아침습관, 모닝 스트래칭으로 붓기빼고 상쾌하게 하루 시작! file hherald 2022.04.11
2614 신앙칼럼- 암만에서의 새벽을 깨우는 일 hherald 2022.04.11
2613 이민칼럼- 대부분 비자 영국서 취업비자 변경 가능 hherald 2022.04.11
2612 삼인행 三人行-전문가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hherald 2022.04.11
2611 부동산 상식- 봄 이사철, Council Tax 잊지 마세요! hherald 2022.04.11
2610 런던통신- [인터뷰] 런던 접수한 ‘요리’ 사장이 밝힌 영국의 ‘K푸드’ 열풍 file hherald 2022.04.11
2609 이민칼럼- 영국비자 IHS비용지불과 환불여부 hherald 2022.04.04
2608 헬스벨- 가짜 고기의 가짜 건강 약속 hherald 2022.04.04
2607 신앙칼럼- 봄이 왔기에 마음을 새롭게 해봄 hherald 2022.04.04
2606 요가칼럼- 하루 15분 예쁜 11자 복근완성 프로젝트 hherald 2022.04.04
2605 부동산 상식- 2022년 주택 가격 상승의 요인 및 주택 시장 전망 hherald 2022.04.04
2604 런던 통신- 42년 장수 TV쇼로 본 영국인의 골동품 집착 hherald 2022.04.04
2603 헬스벨 - 롱 코비드, 새로운 만성 질환의 판데믹이 되는가 hherald 2022.03.28
2602 이민칼럼 - 2022년 요즘 학생비자 타임캡 hherald 2022.03.28
2601 삼인행 三人行 - 정보교환 사전준비 hherald 2022.03.28
2600 요가칼럼- 이거 하나면 오늘 운동 끝! 체중 감량을 위한 파워요가 file hherald 2022.03.2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