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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변호사 칼럼- 런던 시청

hherald 2024.03.11 17:44 조회 수 : 869

 
런던은 인구가 약 천만명의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인구밀도가 높은 아시아에서는 인구 천만이상의 도시가 흔하지만 유럽에서는 인구가 천만이 되는 도시는 흔하지 않습니다. 도시의 심장은 시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런던 시내에 유명한 관람차인 런던아이가 있습니다. 그 바로 뒤편에 흰색의 고풍스러운 건물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예전의 런던 시청사인 카운티 홀입니다. 런던시장은 역사적으로 의회에서 임명하는 정무 시장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런던시장을 직선제로 뽑기 시작한 것은 21세기에 들어와서 입니다. 직선시장과 더불어 런던은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타워브리지 남단에 새로운 시청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유명한 건축가 노만 포스터가 설계했고 모양은 달걀을 반 잘라 놓은 듯한 모양으로 특이합니다. 실제로 건축학적으로 새의 알은 상당히 효과적인 구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청사는 시의 소유가 아닙니다. 부동산 회사의 소유이며 런던시가 20년동안 임대차 계약을 맺어서 입주한 것 입니다. 지자체 돈으로 흥청망청 시청사를 짓는 한국보다 훨씬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
런던을 방문한 친지에게 타워브리지를 소개하며 바로 옆에 있는 멋진 건물을 함께 안내하며 이것이 런던 시청이다 라고 알려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설명을 바꿔야 합니다. 이것이 런던 시청이다가 아닌 이것이 예전 런던 시청이라고요. 네 런던시청은 20년 임대차 기간이 끝난 후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2022년 부터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낙후된 런던 동부 개발을 위해서 카나리 와프보다 더 동쪽에 있는 크리스탈이라는 전시관을 임대하여 이전 하였습니다.
이제 1기 카운티 홀 2기 타워브리지 아래 노만 포스터의 건물에서 3기 크리스탈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런던시청 이전을 계기로 낙후된 런던 동부의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가 늘어나서 크기도 기존의 1/3규모로 줄였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실용적인 런던 시청인 것 같습니다.
 
 
김준환변호사
 
법무법인 폴라리스 영국지사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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