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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적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건강한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좀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 적을 때 가든 잔디에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하는지 고민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덥고 건조한 날씨가 며칠간 지속되더라도 당장 호스로 달려가 물을 줘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 겨울과 올 봄에 뿌리가 잘 자란 잔디는 (새로 심은 잔디가 아니라면) 영국 여름날씨를 충분히 견딜 자생 능력이 있습니다. 잔디는 일반적으로 다른 식물과 다르게, 무덥고 건조한 여름철에 일시적으로 수면에 돌입하여 성장을 멈출 수 있습니다.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면 수면상태에서 다시 성장하게 됩니다. 가든 잔디의 일부가 갈색으로 변하더라도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가뭄 상황이라면 물 공급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물공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Bounce Back Test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Bounce Back Test는 밟은 잔디가 다시 올라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잔디의 누운 상태가 며칠간 지속된다면 물 공급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물을 공급할 때는 아래의 Tip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물은 1주 ~ 2주 간격으로 주고, 한번 줄 때 땅에 물이 흥건히 고일 정도로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Sprinkler를 사용하는 것 보다 잔디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단, 햇빛이 안드는 부분은 물의 양이 적어도 괜찮습니다.
 
-   물은 해가 지고 선선한 저녁 또는 밤에 주세요. 더운 낮에 물을 공급할 경우, 쉽게 증발하게 되어, 더운날 수고가 헛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여름에는 잔디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짧게 깎는 경향이 있습니다. 잔디가 짧으면 흙이 많이 드러나게 되어, 잔디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빨리 건조되기 때문에, 잔디 길이를 약간 높혀서 깎는 것도 수분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도물 보다 Nitrogen 등 영양가가 풍부한 빗물이 잔디 건강에 좋습니다. 언제나 자연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최선입니다.
 
 
 

김태광(Chris T. K. Kim) | Property Management Manager | B.Eng., MBA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필요시 공인된 사무 변호사(Registered Solicitor)에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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