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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 없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찌 보면 우스운 질문이지만, 의외로 “꿈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고 대답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이 분들은 ‘꿈’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성공은 꿈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습니다. 꿈이 없는데도 부와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성공했다고 말한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통해 어떤 성취감이나 삶의 궁극적인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저 남들이 자신을 부러워하는 데서 오는 우월감 정도나 느끼고 살겠지요. 가져도 기쁘지 않고, 없어질까봐 불안하고 괴롭기만 합니다. 


꿈은 성공의 씨앗
“미래에 자신이 성공한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려보세요. 어떤 장면이 그려집니까?”
당신은 이 질문에 머릿속에 영화처럼 생생한 어떤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 지 모릅니다. 또는, 어렴풋하게 그림이 그려질 듯 말듯 할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아무 장면도 생각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영화처럼 생생한 장면이 머릿속에 펼쳐졌다고 가정해보죠.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진 장면을 다른 말로 하면 무엇일까요? 바로 ‘꿈’입니다. 꿈은 이렇게 미래에 성공한 모습을 상상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기억해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기억된 꿈은 잘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서, 현실에서 그 경험을 다시 느끼고 싶은 열망을 만들어 내고, 그 열망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어려움을 뚫고 나아갈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꿈에서 경험했던 것을 이루어 내어 현실에서 다시 느끼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공’의 정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정의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바로 꿈입니다. 그러니까 ‘꿈’은 바로 ‘성공’이 이루려는 대상이자 성공이 성립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따라서 ‘꿈’이 없으면 ‘성공’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꿈’이 없는 인생은 ‘성공’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꿈’을 점검해 보세요. 당신은 진짜 꿈다운 꿈을 갖고 있습니까?


직업=꿈 ?
청소년들에게 “꿈이 뭐에요?”라고 물으면, “의사요”, “공학자요”, “축구선수요”, “아이돌 가수요”라는 대답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직업’을 ‘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어려서부터 꿈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학습기회가 없었기 때문이겠지요. “꿈=직업”이라는 공식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원하는 직업을 가지면 꿈이 이루어진 것일까요?


다음은 축구선수가 되고싶다는 친구와 나눈 대화입니다.
“어떤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호날두처럼 세계적인  축구선수요.”
“그렇게 되면 뭐가 좋은데?”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잖아요.”
“무엇을 위해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고 싶지?”
“사람들이 저의 말과 행동을 주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요.”
“음 너는 축구선수로 유명해져서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
“네 맞아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또 한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마라도나처럼 기술이 뛰어난 축구선수요.”
“그렇게 되면 뭐가 좋은데?”
“축구가 더 재미있어 져요.”
“그렇게 되면 또 뭐가 좋아지지?”
“일단 제가 즐겁고, 사람들도 즐겁게 해 줄 수 있잖아요.”
“음 너는 축구를 통해서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즐겁게 살고 싶구나.”
“네 맞아요.”


  

 

여러분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두 사람이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이 친구들의 진짜 꿈은 무엇일까요? 
진짜 꿈을 찾기
이 대화에서 보면 한 친구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다른 친구는 ‘함께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축구선수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한 옵션일 따름입니다. 이 친구들에게 축구선수가 되지 않고도, 더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제시하면 받아드릴까요?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어떤 영향력도 없는 축구선수, 전혀 즐겁지 않은 축구선수가 되라고 하면 어떨까요? 그것은 싫다고 할 것입니다. 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축구선수라는 직업보다는 더 중요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단순히 직업을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직업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내지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꿈을 가치지향적이면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만듭니다. 


제대로된 ‘꿈’을 꾸려면 자신이 어떤 가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 “즐거운 삶”과 같이 자신의 버츄(가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삶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밤하늘의 북극성처럼 마음의 하늘에 별이 떠있어서 목적을 향해 나가는 자신의 삶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 다음,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잡습니다. 목표는 ‘유명한 축구선수’, ‘기술이 뛰어난 축구선수’처럼 애매하면 곤란하고, 훨씬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잡아야 합니다. ‘발롱도르상을 5번 수상한 축구선수’처럼 그 말을 들으면, 어떤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르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제 당신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눈을 감고 생생하게 그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무엇이 보이고, 어떤 소리가 들립니까? 어떤 느낌이 당신의 몸에 전해져 옵니까? 
꿈은 이렇게 인생의 목적을 인식하고 있으면서,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서, 미래에 그것을 이루어낸 상태를 상상력을 발휘해서 현실처럼 느껴본 것을 기억으로 남겨놓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 꿈’입니다. 


꿈에서 성공으로
만약 당신이 앞에서 안내한 방법대로 어떤 장면을 떠올리고 그 느낌까지 생생하게 기억해 놓았다면 당신은 지금 제대로된 꿈을 하나 갖게 된 것입니다. 이 기억은 당신으로 하여금 살아가면서 현실에서 그 상황을 꼭 만들어보고 싶게 당신을 안달나게 만들 것입니다. 당신은 이제 꿈의 포로가 되었습니다.당신은 지금부터 당장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과 이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것과 같은 기분좋은 느낌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인 지금이 즐겁습니다. 


‘성공’은 이렇게 처음 ‘꿈’을 가진 그 순간 절반은 이루어진것과 다름없습니다. 제대로된 ‘꿈’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이루고 싶은 열망과 확신이 있고, 현재를 즐기면서 즉시 행동에 옮기는 실행력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목표를 이루는 것이 어려울까요? 아니죠. 식은죽 먹기입니다. 그러므로 성공은 꿈이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꿈을 가져보세요. 그 꿈에 당신이 사는 목적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분명하게 담겨있으며, 꿈을 이룬 장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면 됩니다. 이미 당신은 성공과 가까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꿈은 어떤 느낌입니까?

 

 

 

 

 

 

 


이성훈 /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ukcoach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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