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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가운데 참된 예배와 거짓 예배가 있습니다. 예배에는 성경적 원리가 있습니다. 예배는 신자들이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원리에 따라 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성경적 원리는 십계명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십계명의 제2계명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어서 우상이나 화상을 섬기듯 예배해서는 안됨을 보았습니다.

 

어거스틴(Augustine)은 형상에게 예배드리는 것 뿐 만 아니라, 그 형상을 신으로 봉헌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명백하게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오래 전에 엘비타 교회 회의(The Council of Elvira)에서 제정된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 중 제36장에는 "교회당 안에 화상(畵像)이 있어서는 안 되며, 예배를 받든가 찬양받아야 할 것이 벽에 그려져서도 안 된다"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또한 어거스틴은 다른 곳에서 바르로(Varro)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하고 이에 찬동하고 확신 하였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곧 "신들의 조상을 최초로 소개한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제거하고 그 대신 오류를 가하였다"라는 말입니다. 어거스틴은 첫째로, 인간이 저지른 하나님에 대한 최초의 오류는 형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 새로운 요소가 가해지자 오류가 증가된 것이라고 그는 지적하였습니다. 둘째로, 형상의 어리석음과 그 둔하고 불합리한 고안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신성이 쉽게 멸시를 당했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감소되고 심지어는 파괴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둘째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그런 것을 경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바르게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관하여 알아야 할 것을 형상 이외의 다른 자료에서 배워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조각과 회화도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결과적으로 형상의 사용은 예배 부패의 기원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교회당 안에는 형상, 화상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분명 죄악입니다. 그런데 로마 카톨릭(천주교)은 어떤가를 살펴보면 성당 안에는 온갖 형상이나 화상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봉헌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분명 십계명의 2번째 계명을 어기는 죄악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오늘날 교회 안에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느 교회는 예배당 안에 화가들이 그린 그림(성화)들을 걸어 놓고 자랑하기도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런 것들을 예배당 밖으로 버렸는데 어찌 다시 이런 것들을 교회당 안으로 다시 끌고 들어왔는데 통탈할 노릇입니다. 마치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정통 기독교라, 칼빈주의라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정통 기독교인지, 칼빈주의인지 본질을 모르는 무지의 행위들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우상을 만들어 내는 영원한 공장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교만과 무모한 것으로 꽉 차 있어서 자신의 능력에 따라 감히 신을 상상하며 예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배는 거짓 예배입니다.

 

 

 

 

다윗의 교회 최찬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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