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으로 인한 락다운 이후 부동산 임대 시장에는 어떠한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전반적으로 2020년 2분기 동안 마켓의 수요와 공급이 모두 활발히 이루어지며 다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주요 포털 Rightmove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월요일) 고객들의 전화 및 이메일 문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흐름 속 영국 내 임대 수요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수요와 공급은 지역별 차이를 보이며, 특히 센트럴 런던이 COVID-19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Zoopla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임대료가 감소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올해 초 부터 현재까지 3% 가량 하락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Rightmove도 센트럴 런던의 임대료는 1 년 전보다 0.6 % 정도 하락했으며, 지난 분기에만 약 2.8 %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그동안 관광객이나 학생들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는데 반해 임대 물량(available stock)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1% 급증한 것을 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의 평균 샐러리는 연간 £ 24,521으로 8월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대 반해, 런더너들은 연봉은 £36,796에서 £34,721로 5.6 % 하락하면서 더욱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반면, 런던 외 지역의 임대료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 가량 증가했는데요 특히 뉴몰든이 속한 South-west와 South-east 지역의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으로 개인 뿐 아니라 커플이나 가족 단위 세입자들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Zoopla의 연구 책임자 Gráinne Gilmore는 임대 시장의 성장은 경제 분야, 그중에서도 실업률 증가와 평균 소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향후 COVID-19의 지속적 이슈로 인해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임대 물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아 나감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Ian Im  Letting  Manager / 영국 부동산 협회 정회원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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