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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전립선 킬러

hherald 2019.04.01 17:11 조회 수 : 983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호두알만한 분비선으로서 방광 바로 아래, 항문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우윳빛의 영양 성분을 만들어내어 정자를 자양하는데 사정 시 배출되는 액체의 대부분이 바로 전립선 액입니다. 요도가 전립선을 내부를 관통해서 지나가기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 배출에 우선 문제가 생기는 것을 호소합니다. 소변발이 약해지거나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소변이 흐른다거나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등 불편하고 당혹스러운 증상들이 생겨서 혼자 고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 비대(BPH) 증상은 중년에 많은 분들이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남성 암 1위도 전립선 암으로서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 치료제로 나온 약물이나 수술은 남성성을 해치는 부작용과 후유증이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 40대 초반 부터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할 것인가

전립선은 소변 뿐만 아니라 성 기능과도 관련이 많고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 분비선입니다. 남성에게만 있어서 많은 분들이 테스토스테론 타겟 장기라고 생각하지만 전립선은 많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의학계의 치료 약물은 지난 수십년간 변함없이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약물들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테스트로 유명한 기관인 ZRT lab에서 전립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천건의 호르몬 검사 결과를 보면 일관되게 ‘테스토스테론 저하, 젊음의 호르몬 DHEA  저하 그리고 여성 호르몬 상승’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문제라면 호르몬 폭발하는 틴에이져나 20대 남성이 전립선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해야 하나 장년기를 지나 전립선 질환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테스토스테론의 저하가 위험 요소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DHEA는 인체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연령과 비례해서 분비하며 잘 분비될 수록 생물학적으로 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DHEA 의 저하도 전 신체의 통합성을 잃어 이곳 저곳 질병의 발생에 취약하게 합니다.

 

남자가 여성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남자도 여성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데 아주 조금만 분비해야지 안그러면 남성성을 잃게 됩니다. 남성의 신체가 지방질이 되면 지방에서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니 중년에 살이 붙지 않아야 하는데 특히 뱃살은 염증과 여성 호르몬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젠이 여성의 유방 조직을 증식시키는 것처럼 전립선 세포를 뚱뚱하게 키울 수 있는데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립선도 같이 비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립선은 호두와 같이 캡슐모양으로 단단한 피막에 쌓여 있어 잘 늘어날 수 없는 구조라서 세포가 증식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세포가 터질 것 같은 상태로 염증이 생기고 통과 장애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뱃살이 나온데다가 하루 종일 앉아서 전립선을 꽉 누르고 있는 분들에게서 전립선 질환이 가장 흔합니다. 배가 나오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전립선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환경 호르몬도 여성 호르몬

각종 오염 물질들이 남성성을 공격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불과 40년전에 비해서 남성들의 정자 수가 반으로 줄었고 현재 매년 1퍼센트씩 저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비닐, 농약 등 각종 화학 물질들은 세포의 에스트로젠 수용체에 결합하여 에스트로젠 유사 작용을 합니다. 두유, 콩 제품 등도 호르몬제처럼 작용합니다.

 

아이스크림: 전립선 킬러

사람이 유제품을 먹기 시작한 것은 인류 역사 상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수렵채집인 생활을 청산하고 정착 후 농경을 하고 동물을 가두어 키우면서 우유를 얻게 되었는데 고작 1만년 정도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유 알러지가 있거나 장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당분 락토오즈(유당)이나 카제인 단백질 때분입니다. 동양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에 비해서 더욱 이러한 현상이 심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재 축산 산업에서 우유를 생산해내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는데 유제품은 오르가닉만을 선택하며 주로 세포 성장이 왕성한 성장기에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장이 다끝난 어른이나 노인들은 우유를 먹어서 득보다는 해가 더 많다는 점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호르몬 성 암인 유방암이나 전립선 암은 유제품 섭취와 비례 관계가 있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우유에 혀가 얼어도 단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엄청난 양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공 식품 업계는 액상 과당으로 맛을 내는데 이는 세포를 뚱뚱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며 지방 간을 위시한 대사 질환과 관련이 많습니다. 암 세포 증식과도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가공 식품을 먹게 되면 피하지 못하는 것이 각종 유화제(emulsifier)인데 이는 원래 섞이지 않는 물질을 섞는 역할을 하며 인체에 들어오면 세포 표면이 마구 투과되고 세포 구조물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높은 당분, 유제품, 유화제 콤보로 전립선을 가장 빨리 파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당을 올리고 여성 호르몬을 높이며 남성 호르몬을 낮추는 모든 생활 요소와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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