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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진로와 인생설계의 결과물인 비전보드를 만드는 것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진로코칭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코칭이 컨설팅이나 상담과 다른 부분이 바로 실행까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로코칭에서는 여러분이 만들어낸 진로설계 로드맵을 실행에 옮길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실행계획을 만드는 것까지 다루게 됩니다. 
오늘은 진로설계를 한 다음, 어떻게 진로준비를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첫번째 시간으로, 직업적 역량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재능과 역량
진로 역량 개발을 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는 재능(Talent)과 역량(Competency)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입니다.  우리는 흔히 어려서부터 사람들에게 “너무 잘한다”는 찬사를 들으면서 자란 재능이 있는 천재들이 나중에 그 재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평범해지는 일들을 자주 목격합니다. 왜 재능이 있는 천재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까요? 그것은 재능과 역량이 전혀 다른 차원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서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앞으로 그것을 잘 할 수 있는 소질이 있다”는 뜻이지 “그것으로 돈을 벌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앞에 것을 재능’이라고 하고, 뒤에 것을 ‘역량’이라고 합니다. 재능은 가능성이 있는 능력이고 역량은 쓰여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역량이 있는 사람은 그 일에서 돈을 벌지만, 재능만 있는 사람은 돈을 쓰게 됩니다. 보통 재능이 역량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1만시간의 훈련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시간은 우리가 매일 꾸준히 훈련을 해도 10년이 걸리는 긴 시간입니다. 전문가는 10년 이상의 시간을 그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을 해온 사람들입니다. 진로 역량 개발은 자신의 가능성인 재능을 찾아서 그것이 직업적으로 쓰여질 수 있는 역량으로 개발하도록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충분한 시간의 훈련시간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역량이 만들어지는 과정
역량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역량이 있다는 말은 어떤 일을 효과 적으로 잘 해낼 수 있는 능력과 자산이 있다는 것입니다. 역량이 있는 사람은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내적 속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한 역량을 갖추는 것은 자신의 재능(Talent)을 기반으로 그 일에 대한 지식(Knowledge)을 학습(Study)하고 오랜 시간의 훈련(Practice)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술(Skill)을 익히고, 그 일에 적합한 태도(Mind)를 갖추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전문가란 그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윤리성과 일을 대하는 태도(Mind)를 갖추고 있 으며, 전문적인 지식(Knowledge)을 숙지하고 있으며, 많은 경험을 통해 숙달된 기술 (Skill)을 몸에 익히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태도, 지식, 기술을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직업 역량의 3요소라고 합니다. 재능이 있다는 것은 이러한 역량의 3요소를 잘 학습할 수 있는 재료가 준비되어 있 다는 의미이며 그것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역량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학습과 훈련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태도(Mind)
태도(Mind)는 직업에 대한 마음가짐, 책임의식, 인성적 태도와 신념 등을 말합니다. 태도를 갖추었다는 것은 직업철학과 윤리의식, 인성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성숙한 인간관계, 직업적 삶에 대한 성찰이 되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업역량에서 태도는 그 사람에게 이 일을 맡겨도 괜찮은 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태도가 나쁜 사람은 그 직업 세계에 물의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런 사람은 직업인으로서 공동체에 기여하려는 마음보다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만 낳게 됩니다. 세월호의 선장은 배를 운항하는 지식과 기술은 뛰어났을 지 모르지만, 직업인으로의 책임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백명의 학생들이 희생되는 엄청난 비극이 일어난 것입니다.


지식(Knowledge)
지식(Knowledge)은 직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분석을 통해 활용가능하도록 체계화된 지식을 말합니다. 지식을 갖추었다는 것은 탐구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직업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학습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체계화된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업역량에서 지식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자산입니다.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가르치지 못합니다. 한 분야에서 오랫 동안 일을 한 사람들 중에는 이론 공부를 하지 않고 경험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주어진 일은 잘해서 “OO꾼” 소리는 듣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거나 그 분야를 발전시키는 역할은 감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가’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기술(Skill)
기술(Skill)은 현장에서 충분한 기간동안 경험을 통해 숙련된 수행능력을 말합니다. 기술을 갖추었다는 것은 어떤 일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업역량에서 기술은 그 일을 할 줄 아는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기술이 없는 사람은 탁상공론만 늘어놓고 엉뚱한 해법을 만듭니다. 이런 사람은 이론만 알고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 지 모르고,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스스로도 자기주장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직업에서 필요로하는 ‘역량’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와 그것이 사람의 타고난 재능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재능은 이런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재료가 되는 것이지, 그것으로 직업에서 필요한 능력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료가 결과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지식을 학습하고,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익히고, 직업의식과 태도를 내재화시키는 자기개발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학생(배우는 사람)은 그 과정속에 있는 사람입니다. 역량개발의 관점에서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성훈 /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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