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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의학계의 거짓말

hherald 2018.07.23 14:52 조회 수 : 117

 

시중에 통용되는 의학 상식 중 구식 정보들이 많습니다. 업데이트 되지 않은 가짜 상식에 속아서 건강을 잃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유의해야 합니다. 주로 1980-90년대 횡행했던 잘못된 정보들이 2000년대 들어서 인간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고 기존 상식을 뒤덮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음에도 제대로 수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는 너무 많은 상업적 이해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 1. 붉은 고기가 건강에 나쁘다?

건강을 챙기시는 분들, 질병에 걸린 분들 중 우선 붉은 고기 섭취를 금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붉은 고기 먹으면 성인병 걸린다, 혈관 막힌다, 심지어 암 걸린다는 속설, 편견이 있는데 육류에 함유된 비계, 즉 포화 지방, 그리고 콜레스테롤을건강 위험 요인으로 본 잘못된 관점에서 생성된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서 붉은 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보다 우수한 단백질 원으로 쳐주게 되었고 이의 연장 선상에서는 심지어 채식을 육식보다 더욱 훌륭한 식이로 간주하는 경향도 생겼습니다. 육류는 인류가 태생기부터 섭취했던 음식으로 수백만년 내려온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고 우리 몸의 소화기관이나 효소 분비 등은 붉은 고기 섭취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위산이 나오는 것은 밥이나 빵 먹으라고 나오는것이 아니라 고기 섭취를 위해서 분비하는 것입니다. 육류는 곡류나 채소와는 비교할 수 없이 그램 당 영양소 함유 비율이 가장 높은 데 좋은 사육 환경, 햇볕 받고 목초지에서 자란 동물은 단백질 뿐만 아니라 좋은 지방,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합니다. 저희 의원에서는 수술을 받으신 분들, 질병 회복 하시는 분들께 별 영양가가 없이 혈당 높이고 인슐린 높이는 풀죽 따위를 먹지 말고 인체를 재생시키고 새로 혈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들어 있는 쇠고기 민스를 충분히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거짓말 2.  비계, 즉 포화 지방은 건강에 해롭다?

TV에 의사가 나와서 상온에서 굳어 있는 기름을 먹으면 혈관을 막아서 심장병에 걸립니다 라고 했다는데 굉장히 무식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심장병 발생 기전은 굉장히 복잡한데 신체 전신과 혈관내 염증도의 증가와 비례하며 특히 혈당 상승과 그에 따른 인슐린 상승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혈액 점조도와 텐션의 조절 문제, 비타민 D 부족, 혈관 운동성 저하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심장병 발생 기전을 배관 막히는 것처럼 단순 무식하게 오도하면 제대로 심장병 예방을 할수 없습니다. 의학계에서 포화 지방을 배격한지 반세기가 되었으나 오히려 심장병은 더 늘었습니다. 건강에 나쁘다고들 하는 포화지방은 구조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산패에 가장 안전한 지방으로서 우리 세포막의 반은 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있어야 세포를 보호할 수 있고 다른 세포와 원활하게 신호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체에서는 두뇌가 포화 지방 덩어리입니다. 좋은 포화지방을 먹어야 두뇌의 위축을 막고 점막,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편견과는 달리 다이어트에도도움이 됩니다.

 

거짓말 3. 식용유가 비계보다 건강에 좋다?

원래 각국의 전통적 식단에서는 돼지 비계나 거위 기름, 소 유지, 버터 등을 사용했었는데 이러한 포화지방이 고온 가열 요리에 적합합니다. 콩기름, 해바라기유, 카놀라 오일의 식용유는 이미 생산-유통 에서부터 산패된 독성 오일로서 모든 부엌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인체의 모든 점막을 훼손하고 신체의 염증도를 높여 각종 질병 발현과 노화에 가속도를 붙이며 치매를 유발하는 등 두뇌 건강에도 매우 안좋습니다.

 

거짓말 4.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의 대표적으로 계란, 고기, 해산물 중 새우, 가재 등이 있는데 매우 영양 가치가 높은 이런 음식들을 제한하거나 안드신다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을 해로운 물질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하는데 생화학 책을보면 콜레스테롤로 스테로이드 호르몬, 특히 섹스 호르몬을 만들고 두뇌와 면역계 유지, 생식에 필수적입니다. 인체 세포의 주요 기능 중의 하나가 콜레스테롤 생성입니다. 콜레스테롤 오해는 하도 대중의 뇌리에 박혀서 20년이나 지나야 없어질까 싶은데 이제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의 의미도 무색해졌으며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록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대는 현 인류가 영양가 높은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을 적극 피하고 의사가 콜레스테롤 수치를근심스럽게 보며 스타틴 등 고지혈제 등을 사용해서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자 노력한 것을 보며 경악할 것입니다.

 

거짓말 5. 칼로리는 칼로리?

음식을 칼로리로 계량하는 것은 매우 큰 실수로 사람의 몸은 결코 밥 500 칼로리, 고등어 500 칼로리에 동일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동일 칼로리 이더라도 전혀 다른 호르몬 효과를 나타내며 인체에는 신진대사의 마법이 있습니다. 사람은 결코 단순 연소 기관이 아니니 당장 칼로리 계산을 그만 두세요!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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