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통일성이란 하나인 교회 즉, ‘교회는 하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는 하나’라고 해서 무조건 연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서로 연합하고 일치를 이루는 것은 당연하며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연합을 하거나 일치를 이루는 것은 위험합니다. 

교회가 연합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같은 신앙의 교리를 고백하는 교회들이 모여 연합하며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은 믿음과 신앙의 교리들은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연합이라는 이름아래 무분별하게 모여 일치를 한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께 해서는 안되는 곳과 연합을 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교회가 함께 해서는 안되는 모임은 W.C.C.입니다. W.C.C.는 ‘세계교회협의회’라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성경 교리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으며 종교 다원주의를 따라 갑니다. 간단히 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말린 벤엘데렌이 쓴 ‘세계교회협의회 40년사’라는 책을 보면 제7차 총회 정식 예배순서 중에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라는 제목 아래 우리나라 대표자가 나와서 하얀 소복을 입고, 사물 노래패를 앞세우고 향불을 피워 놓고 그렇게도 성경이 엄하게 금하고 있는 무당이 귀신을 부르는 초혼제를 하면서 ‘오라! 예수 탄생시 헤롯왕의 군인들에 의하여 살해된 어린 아기들의 영이여! 오라! 잔 다크의 영혼과 중세기에 화형으로 살해된 무당들의 영이여!... 오라! 인간들의 금전욕에 의해서 고문당하고 착취당한 흙, 공기, 물의 영들이여~오라! 십자가상에서 고문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신 우리 형제이신 해방자 예수의 영이시여!’라고 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교회협의회 한국 지부인 KNCC 소속의 어느 목사는 생명의 강 살리기 종교여성 공동기도문에 ‘...오, 하느님, 부처님!...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뿌리는 하나, 만물이 한 배(胚)에서 나와 한 사랑을 먹고 사는 식구(食口)요 생구(生口)인 것을 믿습니다...하늘에 계신 하느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님과 소태산 대종사님의 마음에 연하여 오늘 4대 종단의 종교여성이 일심으로 간구하오니, 부디 이 땅에서 죽임의 굿판 대신에 신명나는 살림의 굿판이 벌어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받들어 비옵나니,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나무아미타불, 아멘.’ 

이 얼마나 가증한 행위가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행위를 하는 이 단체가 올바르다고, 기독교 단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겉으로는 하나님을 말하고 성경을 믿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들은 기독교와는 완전히 다른 단체입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정통 기독교 연합 모임이 아닙니다. 사탄의 회(會)입니다.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 주관아래 해마다 열리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모임도 멀리해야 합니다. 바른 연합과 일치는 중요합니다. 바른 믿음과 바른 신앙의 교리를 고백을 하는 교회들이 모여 연합하며 나가야 합니다. 

다윗의교회  최찬영목사
칼빈개혁신앙연구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