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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구원과 예정 (16)

hherald 2010.07.17 21:07 조회 수 : 1115

구원의 서정 세 번째로 회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회개란 “잘못을 뉘우치고 고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죄의 길을 걸어가던 사람이 돌이켜서 악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끔 후회와 회개를 혼용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회개는 후회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회개는 일회적인 사건이지만, 우리의 모습이 완전히 성화되지 않은 삶으로 말미암아 짓게 되는 모든 죄를 그때그때마다 돌이켜 회개해야 합니다. 칼빈은 말하기를 “하나님께 대한 회심(回心)을 전체적으로 "회개"란 말로 이해하며, 믿음이 이 회심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필자는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하는지는 회개의 의미와 본질을 설명하면 쉽게 밝혀질 것이다. "회개"에 해당하는 히브리말은 '전환' 또는 '귀환'이라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하였고, 헬라 말은 '마음의 변화' 또는 '의도의 변화'라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그리고 실제 뜻은 이 두 어원에 모두 근사하게 일치된다. 그 뜻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떠나서 하나님께로 향하며, 우리의 이전의 마음을 벗어버리고 새 마음을 입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판단컨대 회개의 올바른 정의는 다음과 같다. 곧 회개는 우리의 생활을 참으로 하나님께로 전향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순수하게 또 진실하게 두려워하기 때문에 전향하는 것이다.” (기독교강요 3권 3장)

그러므로 회개 역시 우리 힘으로 할 수 없고 오직 절대적 하나님의 주권아래 은혜를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죽은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의 잘못을 알고 회개 할 수 있단 말인가?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아더핑크는 “그리고 회개는 옛 사람과 육의 죽임과 성령의 살림으로써 구성된다.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믿는 것" 이상의 어떤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반역으로 단단해진 마음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먼저 반드시 그 마음이 부서져야 합니다.

 

성경은 "너희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그와 같이 멸망하리라"고 말합니다. (눅 13:3). 회개도 믿음과 똑같이 구원에 필수적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회개 없는 믿음은 없습니다. "그 후에 회개하지도, 믿으려 하지도 아니하였음이니라."(마 21:32). 모든 순서는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정하셨습니다.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회개는 죄를 슬퍼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죄를 버리고자 마음으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참된 회개가 있는 곳에 은혜가 자유로이 역사합니다. 왜냐하면 거룩의 요구는 죄를 버릴 때 만족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전도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이 외쳐야 합니다. "사악한 자는 자기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자기 생각을 버리고 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그를 긍휼히 여기시리"(사 55:7).”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서는 “아무 죄라도 그것이 너무 적은 것이기 때문에 정죄를 받지 않아도 되는 죄가 없는 것처럼 아무 죄라도 그것이 너무 크기 때문에, 참으로 회개하는 자들에게 정죄를 가져오는 죄란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반 회개로 만족해서는 안 되고, 각자 자기의 죄들을 낱낱이 개별적으로 힘써 회개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의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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