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이 세상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으며, 지금도 베스트셀러인 책들이 서점마다 홍수 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책들 가운데 참된 성도들이 성경이외에 다른 한 책을 꼽는다면 다들 주저 없이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타락한 신앙과 교회의 모습들 속에 더욱 기독교강요가 필요합니다. 세계 교회사를 보면 사도시대이후 AD313년 콘스탄티누스1세의 밀라노칙령(로마제국을 동서로 나누어 통치하던 콘스탄티누스 1세와 리키니우스가 밀라노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칙령(勅令)으로 기독교 신앙의 자유와 빼앗은 교회 재산의 반환)을 발표로 사실상 기독교는 외부적으로는 자유를 얻었지만 내부적으로는 타락의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AD1517년 종교개혁이 일어나기까지 로마 카톨릭은 타락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약 1,000년의 기간을 암흑의 중세시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성직이 돈으로 매매가 되었으며, 성직자들은 거룩한 독신을 주장했지만 사생아와 숨겨둔 자식들이 있었으며, 세상권력과 명예욕에 눈이 어두웠으며, 성직자들조차 글을 몰라 성경에 무지하여 우상과 형상을 섬겼으며, 천국티켓을 만들어 말하기를 ‘당신이 낸 헌금이 짤랑하고 헌금함에 떨어질 때 연옥에 있는 당신들의 부모나 친척들의 영혼이 그 즉시 천국으로 올라갑니다’라고 속인 면죄부를 판매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행위들이 난무하였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들이 중세시대 로마 카톨릭 안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에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이럴 때에 우리에게 성경을 바로 알고 깨닫게 해주는 길잡이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칼빈의 “기독교강요”입니다. 칼빈이 기독교강요를 쓰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처음부터 신학자나 목회자와 같은 전문인을 위해 쓰인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열정을 지니고서 참된 경건에 이르기를 노력하는 일반 성도를 염두하고 썼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 초판의 프란시스 1세에게 보내는 서한의 첫머리에서 이 같은 저술 의도를 분명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오로지 본인의 목적은 종교적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참된 경건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확실한 기본원리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고 초보적인 교리의 형태로...” 두 번째는 로마 카톨릭에게 핍박당하고 있는 참된 성도들을 변호하기 위해서 썼습니다.
기독교강요는 초판(1536), 2판(1539), 3판(1550)을 쓴 이후 마지막 최종판(1559)을 쓰기까지 23년이 걸렸습니다. 초판을 1권 6장으로 시작하였지만 최종판은 4권 80장에 이르는 대작을 썼는데 그가 27살에 스위스 바젤에서 8개월만에 초판을 썼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3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 초판부터 마지막판까지 사상적 내용이 거의 같습니다. 즉 그의 신학이론이 성경에서 나왔고 성경으로 해석한 결과이기에 그의 초판부터 마지막까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1483년)가 종교개혁의 1세대라고 말하면 칼빈(1509년)은 종교개혁의 2세대로서 쓰임 받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기독교강요를 통하여 진리인 성경을 바로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9 이민 칼럼-PSW비자로 취업비자 신청과 거절 해결책 hherald 2013.05.20
538 목회자 칼럼-도르트 신조 (1618) - 32 둘째 교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인간의 구속 [48] hherald 2013.05.20
537 부동산 칼럼- 입주도 안 했는데 잔금을 다 지불해야 하나요? [145] hherald 2013.05.20
536 김태은의 온고지신-동네북 된 술, 담배 [1] hherald 2013.05.20
535 개구리도 때를 아는데 [183] hherald 2013.03.18
534 음악으로 만나는 런던-45 크림 최초의 수퍼 그룹, 마지막 수퍼 밴드 [234] file hherald 2013.03.18
533 음악으로 만나는 런던-44 조이 디비전 전설의 검은 바다 [4] hherald 2013.03.18
532 난방 효율도 검사 증서(Energy performance Certificate ? EPC)를 꼭 받아야 하나요? [41] hherald 2013.03.18
531 PSW서 T2G취업 동반비자 전환 및 영주권 [25] hherald 2013.03.18
530 도르트 신조 (1618) - 24 첫째 교리: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遺棄) [4] hherald 2013.03.18
529 QPR,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으려는 막바지 사투 [204] hherald 2013.03.18
528 음악으로 만나는 런던- 음악으로 만나는 런던-41 [188] file hherald 2013.02.18
527 영국인 발견- 핵심 사교 불편중 [6] hherald 2013.02.18
526 부동산 상식-어떤 집주인이 좋은 집주인인가? [7] hherald 2013.02.18
525 김태은의 온고지신- 골병은 들고 [111] hherald 2013.02.18
524 이민칼럼- 영국시민권 취득과 한국생활 [64] hherald 2013.02.18
523 영국축구 출필곡 반필면-런던에서 즐기는 영국 축구! [82] hherald 2013.02.18
522 목회자 칼럼-사순절(四旬節, Lent)을 왜 지키나!!! [114] hherald 2013.02.11
521 영국인 발견-결정적인 영국인다움 [167] hherald 2013.02.11
520 영국축구 출필곡 반필면-기성용의 스완지와 박지성, 윤석영의 QPR '코리안 더비’ [362] hherald 2013.02.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