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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의 온고지신-정자까지 반으로

hherald 2013.06.21 17:57 조회 수 : 1077



젓니까지

인간이 태어나려면 우선 고환에서 같이 자란 수억의 동료정자들과의 달리기 경쟁을 통하여 상대정자들을 제치고 가장먼저 난자에 도달한 단 하나의 정자와 난자와의 결합에 의하여 탄생을 맞이하게 된다. 현대의 정상정자 수는 정액 1㎖에 최소 2,000만 마리이상이어야 하고 운동성은 50%이상이어야 임신을 할 수 있단다. 그런데 1940년에 1㎖당 평균 1억1,300만 마리에서 1990년에는 6,600만 마리로 50년사이에 반이상 줄어들었다한다. 이는 남자아이들이 생후6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의 흡연이나 제초제, 오염물질, 플라스틱, 땅콩알레르기 등에 노출된 것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당신은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근에 불임부부가 늘어나는 것으로 볼 때 더욱 더 줄어들지 않았나한다. 하긴 젓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새로 안 나오는 아이들도 늘어난단다.

보약이 해결

물론, 생태계의 파괴와 방사능과 전자파 등 과학의 발달로 인한 문명의 이기의 탓도 있을 것이다. 또 생활의 변화도 무시하지 못할 원인이다. 더 크게는 알게 모르게 늘어나는 인구수에 대한 자연적인 섭리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정자수가 감소되는 것도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여 질수도 있다. 나는 이런 현상이 모두 인간이 스스로 만든 누적된 결과라 생각한다, 노령인구는 늘고, 천재지변과 전쟁과 질병 등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는 현저히 감소된 상태이다. 사실 구조적 결함에 의한 불임은 과거에는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었고, 스파르타시대엔 허약한 남아는 내다 버리기도 하였다. 어쨌든 실험실 결과는 일부 보약들이 정자생성과 운동성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가 있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한의사가 아니면 다룰 수 없던 약초들이 지금은 누구나 취급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다. 현대는 한약과 식품의 구별이 많이 완화되어있어 누구나 약초를 가공하든 식용하든 할 수 있고 판매도 하며 유명음식에도 안 들어간 것이 별로 없을 정도이다. 식(食)과 약(藥)이 같은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나는 병을 ‘이것 먹고 이렇게 고쳤다’하며 방송을 타고 있다. 한의원들이 힘들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도 있는데, 이에 대한 반작용도 곧 나타 날 것으로 본다. 마치 나라가 잘 살게 되면서 잘 먹은 것이 비만 등으로 나타나 건강문제가 사회적인문제로 되었고, 비만을 치료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또 문제가 되며 계속 새로운 이슈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하니 할 일과 해야 할 일이 자꾸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국가도 이에 대해서는 책임을 가지고 보건정책을 펴야할 것이며, 예방에 우선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세계적인 의료추세는 증상이 나타난 후의 질병치료가 우선이다 보니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예방이 최우선이나 이를 위한 재원도 사실 부족할 수밖에 없다. 예방 먼저하자하면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소리냐는 호통만 받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한국은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나 국공립의료원을 통하여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더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뉴스에 어느 곳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공공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인데, 이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잘 안 되는 것을 보면 거기에도 누가 있는가 보다.

싸구려 B급 문화

칼럼이라고 무심코 쓰다보면 전해지는 감(感)이 무거워질 때도 있고 공중에서 흐트러질 때도 있고 여러 느낌이 든다. 재미있게 인간의 삶과 건강에 대한 한의학적관점으로 쓴다고 쓰는데 표현하는데 어렵다. 사실 나는 B급 문화를 좋아한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정통오페라나 오케스트라보다는 나이트나 노래방이 더 좋다. 원래 싸구려 동시상영 오락영화를 B급 영화라 한 것이, 지금은 각종 사이파이와 자극성을 가진 오락물을 의미한단다. 잔인하고 선정적이며 재미가 있는 상업용싸구려다. 한국은 성인영화와 막말토크쇼까지 등장했고, 싸이에 의해 B급찬양론도 등장하고 있단다. A급을 알면 B급은 저절로 알게 되고, 건강한 상태를 알면 질병상태는 저절로 알게 되고, 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왠지 괜히 늘상 뻐근하고 꿉꿉하고 뻑뻑하고 찌브등하고 개운치않고 답답하고 침침하고 나른하다면 몸의 어딘가에서 대사장애가 있다는 것이다. 만성염증을 의미하고, 말로는 당연히 운동하라고 말 해야한다. 나는 먼저 식생활을 바꾸라고 말하고 싶고 순환조절 한약을 권하고 싶다. 또, 사람마다 다 틀리지만 20%의 A급을 빼고는 모두들 신나는 B급문화를 즐기라고 하고 싶다. 칼럼도 마음껏 B급으로 쓰고 싶지만 세상이 무서워서......


영국 서울 한의원 박사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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