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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사도신경 4

hherald 2013.09.16 18:22 조회 수 : 1036





사도신경의 첫 시작인 ‘Credo’ (믿습니다)를 외치면서 우리는 무엇을 믿으며 고백을 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주제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첫 부분인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는 성부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성부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이 말의 히브리어 ‘엘샤다이’는 창세기에 6회, 욥기에 31 회나 사용된 말로서, '능력의 하나님'을 의미하는 <엘>과'전능하심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샤다이>의 복합어입니다.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자신의 약속을 성취시키는 무한한 능력을 소유하고 계신 분'을 뜻합니다. 창세기 17:1절에서 우리는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17:1)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엄청난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 믿는 성도들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전능’이라는 말의 뜻을 보면 사전에 “어떤 일에나 못함이 없이 능함. 또는 모든 일을 다 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못하심이 없는 모든 일을 다 행할 수 있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엄청난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합니다. 늘 의심하고 물음표를 붙입니다. 뭔가 무능력하고 부족한 하나님으로 인식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지 못하는 것도 불신앙입니다.

민수기 11:4-23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이십일만 먹을 뿐 아니라 코에서 넘쳐서 싫어하기까지 일개월간을 먹게 하시리니...모세가 가로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일개월간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그들을 위하여 양떼와 소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모세를 향하여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라는 말씀은 내 능력이 부족하냐, 내 능력이 떨어졌느냐 라는 말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전능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고기를 주어 코에서 넘쳐서 싫어하기까지 먹이셨습니다. 세상의 신은 능력이 부족하며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부족하거나 떨어지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엘샤다이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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