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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사도신경 5

hherald 2013.09.23 18:43 조회 수 : 837




성부 하나님에 대한 고백으로 지난주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성부 하나님에 대한 고백으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경은 천지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 고백은 엄청난 것입니다. 은혜가 아니고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21세기 과학이 발달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현대인들은 하나님은 저 멀리 떠나 있는 것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창조는 했는데 그 다음에는 법칙에 맡겨두고 떠났다는 말입니다. 어떤 이들은 인간의 이성이 하나님보다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성으로 과학을 발전시켜 위대한 건축물이나 작품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서 스스로 교만하여지기도 합니다. 이런 시대 속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세계를 창조 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것만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다는 말속에는 몇 가지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떠나가신 것이 아니라 섭리하시고 보존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26문을 보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는 신앙고백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아버지 곧 무에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영원한 경륜과 섭리로 그것들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 나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그 아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의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매우 신뢰하므로 하나님께서 나의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이 슬픈 세상에서 내게 닥친 모든 역경을 선으로 바꿔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능히 이 일을 하실 수 있으며 신실하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기꺼이 하시는 것입니다.”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앎으로써 얻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범사에 감사하게 되고 역경에 처할 때는 인내하게 되며 장차 아무것도 우리를 당신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큰 확신을 갖게 됩니다. 만물이 온전히 그의 것이기에 그의 뜻이 아니고서는 아무것도 움직이거나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라고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모든 것을 자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말씀에 의해 만드셨습니다. 사도 신경의 첫 문장인 성부 하나님에 관한 고백 즉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은혜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전능하신 하나님과 창조주 하나님을 고백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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