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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의 온고지신- 왜 생겼냐고?

hherald 2013.09.23 18:41 조회 수 : 793




누구 편인지?
어느 누구나 말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표정을 짓거나, 작품을 만들거나, 노래를 만들거나, 방을 꾸미든지, 집을 짓는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행위를 하는 이의 사상이든 마음이든 무엇이든 들어가 있다. 사회적으로는 각종 모임의 규정에서부터 각 동네에 전해지는 풍습에서도 볼 수 있다. 또, 각 나라의 헌법을 보더라도 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동양의 작품과 서양의 작품이 많은 면에서 공통적으로 다른 면을 가지게 되는 이유다. 공정한 보도를 앞세우며 사건들을 보도하는 신문이나 방송 잡지 같은 매체에서도 알게 모르게 슬슬 풍기는 냄새로 경향을 찾을 수 있다. 어느 특정방송사가, 조중동이라 불리는 신문이 내편이니 누구편이니 나누어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뭐가 보수니 진보니 민주니 하는 것도 치우침을 보면 다른 점이 보이는 것이다. 독도에 대해서도 우리는 우리 것이니 우리대로 우리 것임을 분명히 하지만, 일본은 말도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계속 엉뚱한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이다.


엉뚱한 소리
엉뚱한 소리하는 것은 민주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 나라간의 문제로 인한 것뿐만이 아니고, 인간사에서 전반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있는 일이다.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는 분명한 한 가지 일인데도 서로의 입장차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뉴스나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고, 법정에서는 더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오죽하면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하고, 돈 있으면 무죄고 돈 없으면 유죄가 되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 일심판결에서 무죄가 상급판결에서는 유죄가 되기도 하고, 대법원까지 가서 최종판결이 내려져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는 정도(正道)가 없다하기도 하고 옳고 그른 것도 없다고 하기도 한다.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적반하장(賊反荷杖)격으로 되지도 않는 짓을 계속 해 대야만 하는 것일까? 적반하장이란, 도둑놈이 오히려 주인을 잡으려고 몽둥이를 드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더러들 경험하고 또, 한번쯤은 슬쩍 해 봤을 일이다. 잘못한 놈이 반대로 자신을 나무라는 상대한테 덤벼드는 경우로 방귀 뀐 놈이 성내는 식이다. 개그프로에도 있다. 한 번 보자. 보는 이는 재미있는데 당사자는 돌아버릴 일이다. 하긴 주위에 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동북공정
요즘 중국의 적반하장격인 역사왜곡으로 동북공정(東北工程)을 국책사업으로 내세우며 우리선조들의 만주와 고구려지역의 땅과 고대 우리의 문화와 문명을 자기네 것으로 만들려는 작업으로 시간적 공간적 영토를 늘리려는 모든 것을 말한다. 어디에 보니까 중국인들이 역사를 기록하는 원칙이 있는데, 중국을 높이고 외국(동이족)은 깎아내리며(尊華攘夷), 중국사는 상세히 쓰고 외국사는 간단히(詳內略外)하며, 중국을 위해 중국의 수치를 숨기며(爲國諱恥)쓰는 것이란다. 정신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안 좋은 일이나 나쁜 기억들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고 되어있기는 하다. 그러니 나라건강을 위하여 나름대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그대로를 전해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다 사람 사는데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힘이 말을 해 주는 것이리라.



그럴 리 없다
공자(孔子)에 대해서도 바라본 이들에 따라 말 다르고 행동 달랐다고 하기도하고, 천하를 주유하며 도덕정치를 펼친 사상을 높이 칭송하기도 하는데, 도덕정치실현을 모든 나라에서 외면당한 이유는 당시 왕들이 국력을 팽창시켜 천하를 제패할 부국강병(富國强兵)만 원했기 때문으로 본다. 누가 남긴 글과 업적에는 그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영웅이든 필부든 지나친 자욱마다 눈물도 고였겠지만 그 흔적을 두고 논란도 많다. 낙하산인사라해도 남모르게 올라가 있었던 것이다. 술담배도 안했는데 왜 이런 병이 생겼냐고? 그럴 리가 없다. 절대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 없다. 옛날 시험에도 자주 나왔던 공자의 삼강오륜(三綱五倫)이나 한번 살펴보자. 강(綱)이란 그물을 버티는 줄로 가장 중요한 근본을 뜻한다.


삼강(三綱)이란
자식은 어버이를 섬겨야 하고(父爲子綱), 신하는 임금을 섬겨야하며(君爲臣綱),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것(夫爲婦綱)으로 근본이다.


오륜(五倫)은
임금과 신하는 의리가 있어야 하고(君臣有義), 아버지와 아들은 친해야 하며(父子有親),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야 하고(夫婦有別), 어른과 아이는 순서가 있어야 하며(長幼有序), 벗 사이는 믿음이 있어야(朋友有信)한다는 것이다.


영국서울 한의원 박사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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