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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사도신경 12

hherald 2013.11.25 18:56 조회 수 : 688




사도신경의 네 번째 고백 성자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부분을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죄에 대한 개념을 보았습니다. 이제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셔야만 했는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셔서 자신의 택한 백성들을 속죄하셨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공의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공의에 대한 만족이 이루어지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범죄한 인간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형벌도 피하고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 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죄라도 말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인간이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의 댓가를 요구합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공의는 피 흘림입니다. 피를 흘려야만 범죄한 인간의 죄가 사해 지기 때문입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9:2) 그런데 문제는 이 하나님의 요구에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나 능력을 지닌 자가 범죄한 인간들에게는 없다는 것입니다. 흠 없고 죄 없는 피를 가진 자가 없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어린양으로 보내셨습니다. 어린양 되신 예수(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마1:21)님은 십자가위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 시킬 수 가 있었고 창세전에 택함 받은 자신의 백성들은 구속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총독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는 즉, 군병들에게 수치와 조롱과 희롱을 당하시고 골고다 언덕을 십자가를 지고 가시어 그곳에서 죽음을 당하시었습니다. 예수는 무릎을 꿇고 희롱을 당하였습니다. 만왕의 왕이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수치입니다. 또한 얼굴에 침 뱉움을 당하는 것이나 머리를 맞고 옷을 벗기는 희롱을 당하는 것은 수치중의 수치입니다. 채찍에 맞으시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신 그 고통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입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큰 고난은 벌코프 신학자가 말한 것처럼 "만군의 주께서 죄의 형태로 사신다는 것, 무죄하신 분이 날마다 죄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신 다는 것, 거룩하신 분이 죄로 저주받은 세상에서 사신다는 것" 자체가 고난인 것입니다. 이러한 고난은 바로 택자들을 위한 고난이었고 십자가라는 잔을 마신것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고백해야 할 것은 인간은 하나님을 만족케 할 만한 보상을 가질 수 없으며 스스로 구원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죽음의 자리에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말로만이 아니라 직접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참된 보증으로 독생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이 죄를 감당 할 자가 없습니다. 하늘의 그 어떤 천사도 이 땅의 그 어떤 성인도 우리의 죄를 감당 할 자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능하시기에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오신 것입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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