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오늘은 지난 칼럼에 이어서 꿈을 갖는 두번째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두번째 꿈을 갖는 원칙은 ‘기적을 꿈꿔라’입니다.
당신은 살면서 꿈이 점점 작아진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까? 필자가 사람들에게 “당신은 어떤 꿈을 갖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물었을 때 발견되는 재미있는 두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에서 어른이 되면서 점점 꿈이 소박해 진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큰 꿈을 갖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꿈을 펼치는 데 있어서 나이와 환경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 데 버거워 지면서 꿈을 하나씩 포기하고 새로운 꿈을 꿀 여력도 상실합니다. 삶에 찌들어 가면서 꿈도 같이 쭈그러 드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에서 이처럼 안타깝고 비참한 일이 또 있을까요?


꿈을 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유
미래의 꿈은 현재와는 다른 것일텐데, 왜 현재의 상황때문에 꿈을 잃어버리는 현상이 벌어질까요? 이유는 자신의 형편에 맞는 꿈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나이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지금 우리 집 형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와 같이 자신을 제약하는 전제조건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제한된 사고의 틀 안에서 위대한 꿈은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이런 제약조건 속에서는 기껏해야 겨우 자기 혼자 먹고사는 방법이나 찾고 말 것입니다. 자기가 처한 상황을 전부 고려하면서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미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똑같은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또다른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때문에 꿈을 가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학생 철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외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세계를 누비고 여행하는 꿈을 접었습니다. 직장인 희철씨는 하루하루 정신없이 일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거나, 독서를 할 틈이 없습니다. 가정주부인 미진씨는 아이를 돌봐야 해서 저녁 운동을 하는것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자신을 옥죄는 상황은 살면 살수록 점점 많아집니다. 이럴 때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벗어나볼 필요가 있습니다. 


형편의 제약에서 벗어나기
만약 철수가 ‘가정형편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과감히 떨쳐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이 원하는 해외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따고, 세계를 여행하는 꿈을 갖게 될 것입니다. 철수에게 이런 꿈이 과한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꿈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누구나 이룰 수 있는 수준의 꿈입니다. 철수가 이 꿈을 마음에 품는 순간부터 철수의 삶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은 철수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됩니다. 그것 말고도 철수가 극복해야할 과제는 꽤 많을 것입니다. 꿈이 있는 철수는 그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목표와 계획을 잡아서 하나씩 실행에 옮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수는 장학금을 받거나, 일을 해서 돈을 벌면서 공부를 하는 식의 방법을 찾게 될 것이고, 그 문제는 그렇게 해서 잘 해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철수가 꿈을 접지 않는 한,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어려운 가정형편’이라는 제약조건이  철수의 태도에 따라 어떻게 달리 작용하는지에 주목하기 바랍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라는 상황이 처음에는 굴레로 작용하여 꿈을 갖기 어렵게 만드는 것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들 중 하나로 바뀌었습니다. 철수는 꿈도 꾸지 못하는 꿈포자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드리머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철수가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제약조건에서 벗어남으로써 만들어진 변화입니다.
진짜 꿈은 이렇게 모든 제약조건을 던져버렸을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냅니다. 나이, 성별, 경제 상황, 역량, 성적, 학력, 경력 등 자신을 제약하는 모든 조건들로부터 벗어나서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들어가서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렸을 때 자신의 진짜 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기적을 꿈꾸기’입니다.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기
“그렇다면 허무맹랑한 꿈을 가지란 말인가요?”라고 묻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허무맹랑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이 진짜 꿈입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는 그런 꿈을 꾼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습니다.
“하늘을 날아 다니겠다”는 허무맹랑한 꿈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사막에 도시를 세우겠다”는 미친 꿈이 라스베가스를 세웠으며,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정신나간 꿈이 전화기와 통신장치를 발명했고, “우주를 여행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꿈이 우주탐사선을 만들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첨단 과학시대를 연 현재의 인류 문명은 모두 그런 꿈의 결과물입니다. 


기적 질문
지금부터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같이 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의 세 가지 질문 중에 하나를 골라서 그 질문에 대해 충분히 상상하면서 답을 3개 이상 적어보기 바랍니다. 
1. “세상의 무슨 일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2. “나에게 무한대의 시간과 돈이 주어져 있다면, 그것을 무엇에 쓰고 싶습니까?”
3. “요술램프의 지니가 나타나서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고 하면, 어떤 소원을 말하겠습니까?”


  

 

어떤 답을 얻었습니까? 그 답을 상상할 때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마음이 가벼워지고, 자유함을 느끼고, 설렘과 흥분이 느껴지고,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지 않던가요? 
앞의 세 가지 질문은 모두 말은 다르게 썻지만 ‘기적이 일어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는 질문입니다. 기적은 현재 나를 구속하고 제한하고 있는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무엇이든 가능한 세상에 초대받는 것이며, 그곳에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입니다. 진짜 꿈은 바로 이렇게 꾸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꿈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꿈’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너무나 현실적이고, 충분히 실현가능한 것에 굳이 ‘꿈’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것들로 나의 가슴이 뛰지 않습니다. 꿈이 꿈다워야 가슴도 뛰고 설레임도 생기는 것입니다. 
꿈에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이 지금까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 기왕 꿈으로 가질 거면, 기적을 꿈꾸는 것이 훨씬 이득 아닐까요?


당신에게 기적같은 일은 무엇입니까?

 

 

 

 

 

이성훈 /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ukcoaching.ne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87 김준환 변호사 칼럼- 재외동포청 hherald 2023.10.09
2886 헬스벨 - 아나볼릭 생활 양식 hherald 2023.10.09
2885 김준환 변호사 칼럼- 엘긴 마블 hherald 2023.09.25
2884 특별기고- 3. 통일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 file hherald 2023.09.25
2883 요가칼럼-처진힙을 살리자! 새벽요가 DAY 13 file hherald 2023.09.25
2882 런던통신- 영국 무슬림 재벌 알 파예드의 한 많은 인생 hherald 2023.09.25
2881 헬스벨 - 갱년기 관리, 향후 50년을 좌우한다 hherald 2023.09.25
2880 요가칼럼- 덜렁이는 팔뚝과 안녕 file hherald 2023.09.18
2879 특별기고- MZ세대 통일인식 및 제고 방안 2. 통일교육의 현장 file hherald 2023.09.18
2878 헬스벨 -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책임지자 hherald 2023.09.18
2877 김준환 변호사 칼럼- 바꾸지않아도 행복한 나라 영국 hherald 2023.09.18
2876 부동산 상식- 온라인 주택 매매 득과 실은? hherald 2023.09.18
2875 런던통신- '스타워즈 참여 과학자들' 연쇄 죽음 미스터리 hherald 2023.09.18
2874 김준환 변호사 칼럼- 크림티 논쟁 hherald 2023.09.11
2873 특별기고- MZ세대 통일인식 및 제고 방안 file hherald 2023.09.11
2872 특별기고-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와 의미: 자유민주주의 증진과 인권 보호를 위한 연대의 제도화 file hherald 2023.09.11
2871 요가칼럼 - 어깨통증 없애는 하루 10분 마법의 스트레칭 file hherald 2023.09.11
2870 부동산 상식- 주택 확장 및 개조 시 유용한 시간 및 비용 절약 방법 hherald 2023.09.11
2869 헬스벨 - 정확한 장 검사는 치료의 지름길 hherald 2023.09.11
2868 헬스벨- 전당뇨도 이미 당뇨 hherald 2023.09.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