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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교회를 유기체라고 하는 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즉, 교회는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몸이기에 서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고, 어느 한쪽이 영광을 받으면 온 몸이 함께 영광을 받는 것을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이라고 보았습니다. 성경은 이런 모습이 바른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실적으로 교회를 보면 그렇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다 각기 자기 마음대로입니다. 하나의 몸이 아니라 각기 떨어진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신자들은 참 교회의 모습이 하나 됨임을 알고 유기체로서의 교회로 바로 서가기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교회는 이렇게 유기체적인 면도 있지만 또 하나의 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조직체입니다. 조직체라는 것은 질서 없이 아무렇게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구성되어 질서 있게 이루어져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대로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 저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본주의적인 생각입니다. 교회의 조직도 성경에서 말씀하는 바대로 이루어져가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직분을 만들어 직분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목사, 장로, 집사를 세워 교회를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이런 조직을 세워 나가는데 있어서 많은 문제가 일어나자 사람들은 조직의 필요성을 부인하고 사람들이 그냥 모여서 예배하고 성경공부하자는 무교회주의 운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비성경적인 무교회주의는 정통 교회의 조직과 질서를 무시하는 것으로 일본의 우치무라 간조와 그의 제자인 한국의 김교신, 함석헌, 송두용 등이 무교회주의를 주장하였습니다. 무교회주의란 우치무라 간조에 의해 시작된 기독교 신앙 형태로서 복음적 신앙을 따르지만 제도화된 교회 구조를 반대합니다. 김교신은 "무교회주의가 진정한 기독교이며, 무교회주의자가 진정한 크리스챤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제도화된 교회의 유무(有無)나, 세례의 유무는 참 신자가 되는 데 아무 관계가 없으며, 무교회주의가 복음이고, 무교회주의자가 곧 신자라고 말합니다. 그는 참 기독교는 교회가 없어도 존재할 수 있으며, 구원을 받는 것도 교리가 없어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무교회주의를 말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세우기 위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려 그 핏값으로 교회를 사셨다고 하셨습니다. 신자들이 교회 제도나 목사의 도움 없이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신자들을 말씀으로 가르치고, 그들이 교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하려고 교회에 목사와 교사들을 주셨습니다. 또한 성령께서도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찬과 세례는 사람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주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것이며, 사도들에게 세례와 성찬을 하라고 지시하신 분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제도를 거부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부인하는 것이며 잘못된 것입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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