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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와 디팬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김보경은 이날 후보 명단에 올라 77분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 김보경은 91분에 헤딩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고 카디프는 2-2로 비겼다.

드디어 터진 프리미어리그 1호 골

이날 맨유는 전반 15분 웨인 루니 선제골로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카디프 시티는 전반 33분 머치의 패스를 받은 프레이저 캠벨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전반 45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헤딩골로 다시 2-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극적인 장면이 후반 종료 직전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김보경은 코너킥을 헤딩으로 득점,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뜨린 김보경은 상의 유니폼을 벗고 뛰어가며 동료들과 세레모니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김보경은 맨유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와 악수하고 포옹했다. 지난여름 박지성 자선 경기에서 함께 뛴 에브라는 김보경의 어깨를 다독여줬다. 홈팬들이 김보경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가를 부르자 김보경은 박수로 화답했다.

카디프의 마카이 감독, “김보경의 헤딩 골 기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맥카이 감독은 종료 직전 동점 골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명문 구단과의 경기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카디프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한국 취재진이 김보경 활약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김보경은  에이매치를 하면 지구 반대편까지 가는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고 돌아와서는 리그 경기를 하는 등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리지만 훌륭한 실력을 가진 선수다. 오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인데 헤딩 골을 넣어서 더욱 기쁘다. 훈련할 때는 헤딩 골을 한 번도 못 넣었다 (웃음). 김보경은 다른 선수들이 생각 못 한 위치 선정 등 매우 영리한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39년 만에 카디프 찾은 맨유…  팬들 분위기 후끈! 

39년 만에 카디프 시티 홈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 맨유는 이날 명문 구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표는 판매되자마자 매진됐고 암표가 100만 원까지 올라갔다. 경기  3시간 전부터 맨유 선수들의 모습을 잠깐이라도 보려는 팬들이 입구를 메웠다. 경기 시작 전 부터 카디프 홈 팬들은 한목소리로 응원해 90분 내내 경기장 분위기가 식지 않았다. 이날 맨유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도 경기장을 찾아 카디프 빈센트 탄 구단주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 김보경은 당연 인기 만점이었다. 팬들은 추운 날씨에도 김보경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달려들었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김보경은 주차장에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프리미어리그 노리는 이청용의 볼턴, 3연승

24일 런던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 경기장에서 왓퍼드와 볼턴의 챔피언십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청용은 에이매치 직후인데도 풀타임 소화하며 볼턴의 1-0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전반 왓퍼드 알무니아 골키퍼 실수로 볼턴의 백포드가 득점하면서 승리,  챔피언십 15위로 올랐다.
경기 후 만난 이청용은 팀의 승리에 밝은 모습이었다. 에이매치 기간 중 장거리 이동과 두 경기 출전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볼턴의 승리와 매 경기 탄탄해지는 팀 조직력 덕분에 힘이 난다고 했다. 
이청용은 팀이 시즌 초반 부진을 탈출하고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며 프리미어리그와 마찬가지로 2부 챔피언십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볼턴 경기 일정과 표 구매는 www.bwfc.co.uk.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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