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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사도신경 13

hherald 2013.12.02 20:15 조회 수 : 612

사도신경 13


사도신경의 네 번째 고백 성자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부분을 2주에 걸쳐 보아왔습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범죄한 인류가 용서함 받을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누군가가 그 죄의 값을 치러주는 것뿐입니다. 범죄한 죄의 값에 상응하는 값을 치루기만하면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 죄의 값을 치를 만큼 자격이 있습니까? 아담 이후로 태어나는 모든 인간들 중에 누가 이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증언처럼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라는 말씀처럼 그 죄의 값을 치를 만한 의인은 없습니다. 모든 인간이 죄인이기에 그 죄의 값을 치를 수 가 없습니다. 죄인은 죄의 값을 치를 수가 없습니다. 오직 죄 없는 의인만이 죄의 값을 치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죄의 값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의인이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죄의 값을 치를 수 있는 유일하며 가장 완전한 희생양이 되십니다. 구약의 제사를 보면 염소나 황소의 피를 흘려야만 용서의 은혜를 받습니다. 이 염소나 황소들은 흠 없고 점 없는 것으로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사는 완전한 제사가 아닙니다. 완전한 제사의 그림자입니다. 그리고 단번에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끊임없이 행해지는 제사입니다. 그런데 흠 없고 점 없으신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완전한 제사를 드릴뿐만 아니라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므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히 10:10~12)  
     
십자가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온 세상의 죄를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무한한 가치가 있는 죽음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이 말이 보편 구원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인류를 구원하신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에 충분하지만 그 구속의 적용은 오직 택자들에게만 제한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제한되어 있다는 말을 그리스도의 구속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는 말로 오해하여서는 안 됩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범위 즉, 대상에 있어서 제한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의 이 고백은 죄에 대한 비참함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 비참하게 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의 고난과 죽으심을 통하여 구원 얻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심판인 지옥으로 갈 비참한 우리가 누구 때문에 어떤 방법을 통해 이 비참함에서 구원 받았는지 이 고백을 통하여 분명히 아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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