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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 사도신경 11

hherald 2013.11.18 19:22 조회 수 : 643




오늘은 사도신경의 네 번째 고백 성자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보아야 할 두 가지 포인트는 고난과 죽음입니다. 고난과 죽음은 죄의 결과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고난과 죽음은 생명의 결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명의 결과는 평안과 영생입니다. 그러나 죄의 결과로 고난과 죽음이 인간에게 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먼저 우리는 여기서 죄가 무엇인지 알고 고난과 죽음에 대해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구약성서에는 히브리인의 죄의 개념을 대표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세 가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이,[죄]라는 말과 [불의] 및 [허물]의 셋으로서, 이 셋을 죄를 나타내는 3대용어라고도 합니다. 

첫째로 [죄]로 역된 히브리원어는, [헤-트]와 그 여성형 [핫타-아]그리고, 가장 많이 씌어진 꼴로는 [핫타-스]인데, 이것은 본래 [과녁을 벗어나다, 실패하다] 등의 뜻으로서, 올바른 길에서 벗어난다는, 말하자면 죄의 형식적 측면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불의]는 [아-원]이 원어로서, [악을 행하다], [불의를 행하다] 등을 뜻하는 동사 [아-와]에서 온 명사인데, 그것은 사악한 행위를 의미하고, 의도적, 의식적인 악을 나타냅니다. 셋째로 [허물]로 원어[페샤]는 [거역, 반역]을 의미하는 동사 [파-샤]에서 온 명사로서, 여기서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 죄라는 것입니다. 

신약성서에 있어서의 죄를 나타내는 중심적인 말은 헬라어 명사 [하마르티아]인데, 이것은 동사 [하마르타노](죄를 짓는다, 과녁을 맞히지 못한다)를 어원으로 하는 말입니다. 

웨스트민스터소요리문답의 제14문에 죄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 어기는 것이다.”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죄는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그 금하신 실과를 먹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죄의 결과로 인류는 죄와 비참한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비참함은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또 그의 진노와 저주 아래 있어서 생전에 모든 비참함과 사망과 영원한 지옥의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홀로 그 선하신 뜻대로 영원 전부터 구속받을 자들을 영생 얻게 하시려고 선택하시고 은혜의 언약을 세우셔서 구속자로 말미암아 저희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건져내시고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려 하셨습니다. 구속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시며 또한 사람이 되셨으니 앞으로도 한 위(位)에 구별된 두 가지 성품이 있어 영원토록 하나님이시요 사람이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죄에 대한 사실을 살펴본 이유는 바로 오늘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네 번째인 성자의 고난과 죽음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고백과 연결이 되기 때문이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 해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과 이분의 고난 받으심과 죽음심이 택자들에게 필요한 은혜, 즉 구원의 유일한 방법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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