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신경의 여덟 번째 고백인 “성령을 믿사오며”를 계속 보겠습니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를 연합시키는 분이십니다. 성령은 성부의 영이시오, 또한 성자의 영 혹은 그리스도의 영이십니다. 그리고 이 성령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영, 그러므로 성령을 통하여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아가서 하나님 아버지에 연합되는 것입니다.
1. 보혜사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 14:26)
주님은 제자들에게 위대하고도 말할 수 없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다른 보혜사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약 성경의 가장 위대한 약속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오직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요한일서 2:1에도 나오는데, 변호자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이를 번역하면 "너희는 다른 변호자를 가질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은 이 땅에서 제자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변호자가 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일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즉 "너희는 다른 주님, 스승 그리고 훈계 자를 갖게 될 것이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축복은 다음과 같이 계속되는데 그것은 너희와 영원토록 함께 있게 하시리니(16절). 이 말씀은 "그가 너희의 생전에 영원히 함께 있을 터이니, 너희가 다시는 위로자를 요구하지 않게 될 것이다"는 내용입니다.
마28:20절에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이 약속은 성도들에 대한 넘치는 위로와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보좌우편에 계시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을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라도 돕고 위로해 주실 것이라는 약속으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그 약속은 이뤄진 것입니다.
1) 위로자 Comforter
위로자라는 말은 ‘강하게 함’ ‘담대함’으로 라는 뜻을 가집니다. 성령의 위로는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음과 마찬가지의 힘과 평안과 기쁨과 능력을 가지고 이 세상을 이기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2) 대언자 Counselor
"보혜사"란 말은 "대언자"를 의미합니다. 요일 2:1에 예수님을 "대언자"라고 하였습니다.
대언자란 말은 ‘~와 나란히’와 ‘부름을 받은’의 뜻으로 즉 우리와 나란히 서서 우리를 돕기 위하여 부름을 받은자라는 말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돕기 위하여 우리와 나란히 서서 변호하시는 분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8:26,27)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