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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기독교의 절기가 아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하는데, 이것은 성경의 절기가 아니므로 미신적 행위이다. 그러므로 성도들과 교회는 사순절을 지키지 말아야 한다. 초대교회로부터 3C까지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았다. 사순절의 의미는 그럴듯하지만 이것 역시 사사기 시대의 상황처럼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는 말씀과 다를 바 없다. 즉 사순절을 만들어 놓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아픔을 생각하며 이에 동참한다는 식의 의도 자체가 사람의 생각이며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한 사람의 뜻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라고 구호만 외치지 말고 진실로 돌아가자. 말로만 외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회칠한 무덤처럼 외식만 하는 형식적인 신앙의 겉치레를 버리자.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성경의 진리에서 멀어질 때 얼마나 교회가 타락하였는가를 역사가 보여주었다. 초대교회와 중세 암흑의 시대를 지나 일어난 종교 개혁의 시대를 돌아보자. 오늘날 기독교는 다시 중세 암흑의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또 하나의 진실은 ‘카니발(carnival)’에 대한 것이다. 카니발이란 뜻은 '육식이여 안녕'이라는 뜻으로 사순절과 연관이 있다. 카니발이라는 말은 고기를 먹는 것을 감사하는 축제라는 ‘사육제(謝肉祭)’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기도하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고난당하여 죽으신 것을 기억하며 40일간 육식을 먹지 않고 단식하며 참회하고 희생하는 사순절 바로 전에 고기도 실컷 먹고, 놀고, 마시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라에 따라 시작은 달라도 끝나는 날은 언제나 화요일인 <기름진 화요일>로 정해져 있다. 왜냐하면 그 다음날인 <재의 수요일>이 곧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브라질의 ‘리오카니발’이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가 하면 음주, 폭력, 그리고 성(性)적인 향락에 빠져 그 광란이 극에 달한다. 그리고 이 카니발이 끝난 다음날이 되면 로마 카톨릭은 카니발 동안에 저지른 악과 성(性)적 죄를 고백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차는데 그 이유는 고해성사만 하면 용서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사순절을 지킨다. 이 얼마나 가증한 일인가...이래도 사순절을 지킬 것인가?

정통 기독교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았다. 사도 바울은 오히려 절기를 지키는 것에 대해 엄히 말씀하고 있다.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 하노라” (갈라디아서 4:10) 

종교개혁자들이 버린 것을 왜 오늘날 다시 행하고 있는가? 이것은 마치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굳이 사순절을 지켜야만 거룩한 성도가 되는가? 그 기간 동안 만이라도 성도답게 살려고 하는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성경의 가르침은 1년 365일 모든 날을 거룩하고 성도답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는데 왜 특별한 기간이 필요한가? 참 성도는 매일매일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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