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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의 온고지신-겪은 사건을

hherald 2014.05.26 18:29 조회 수 : 436

 


오늘 갑자기
‘네 죄를 네가 알렸다’는 말은 내가 임상에서도 자주 인용하는 말이다. 말을 좀 바꾸어하지만 그게 그거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내가 잘나 용한 한의사가 되어있어서도 아니고, 내가 모든 분야의 질병에 대해 도통해서도 아니고, 인간적으로 훌륭한 의료인도 못되지만, 진료시에 환자들에게 늘 설명을 하면서 이해시키기 위하여 또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나는 항상 ‘왜 이 병이 생긴 줄 아느냐?’고 물어보고 나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으며 예방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본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듯이 질병도 이유 없이 오는 것은 없다. 그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가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현대 과학의 발전은 미세하고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해내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옛날 과학이 뭔지 모르던 시절부터 아마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오늘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닐 것이다. 수많은 원인에 따라 치료받을 데를 선택하는 것도 일이다. 이렇게 별의별것 가지고 헤매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다.

요요(YOYO)
자기가 죽어도 왜 죽어야 되는지를 알아야 하듯이, 아파도 왜 아프게 되었는가를 알아야만 한다. 그래야만 안 아프게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치료약을 주면서도 보다 원천적인 회복을 위한 조언을 나름대로 해주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말이 되는지 모르지만, 최근 미국에서 '네 일은 네가 책임져라'(You're On Your Own)는 뜻으로 '요요(YOYO)경제‘라는 신조어가 나왔단다. 이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거나 아예 일할 기회조차 없어도 불평할 권리는 없다는 얘기란다. 마치 소비자들에게 필요가 없거나 매력이 없는 물건들이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것처럼, 기업에서도 불필요한 노동자는 고용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시장경제를 우선시하다보니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진 것 같은데, 세상은 이렇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디에 맞춰서 살아야하고 배워야하고 가르쳐야하는지 구별을 못하겠다. 세상을 아프게 하는 것은 사람도 아프게 하는 것이다.

디지탈시대
지금은 디지탈시대라 한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세상은 너무도 많이 변했고, 또 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다. 적응하기도 벅차다. 아마 전세대간에는 모든 분야에서 서로 엄청나게 벌어지는 세대차로 인한 단절감이 있고, 변화를 따라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격차로 인한 서러움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최근 서울에서는 서울디지털포럼(SDF)이 열려 세계적인 디지털문화의 선구자며 선각자들이 내한하여 정보를 교환하였단다. 이제 세상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탈로 모두 변했다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전 인류의 30%정도 밖에는 해당이 안 되고 있단다. 우리나라는 6070세대도 디지탈에 입문을 하여야만 살 수 있는 것을 보면 IT강국임은 틀림없다.

새로운 것은 또 새로운 것을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문제점을 발생시킨다는 말도 나온다. 의학에서도 새로운 증상의 출현은 바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는 증거이며, 충격적인 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좋아할 수도, 기뻐할 수도, 신선해 할 수도, 신기해 할 수도, 놀랄 수도,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사실 현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것에 대한 충격의 연속으로 보인다. 단 하루를 아무 소식을 듣지 못하고 넘어가기가 그리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충격적인 일을 당했을 때, 극도의 스트레스 사건임을 받아들이고, 휴식이나 운동을 하고, 음악 명상 등으로 긴장을 풀라한다. 음주를 줄이고, 감정을 너무 억누르지 말고, 가까운 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큰일은 후로 미루고, 사건의 정확한 정보를 얻기를 권한다. 가까운 이들은 일 등을 도와주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고, 빠른 회복을 위해 격려와 대화로 심신의 안정을 돕고, 고충을 잘 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어릴 경우는,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 불안과 슬픔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감정을 표현하고 대화를 할 수 있게 해 주며, 마음의 부담감을 없애 주어야하며, 겪은 사건을 다시 접하지 않도록 해주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영국서울한의원 원장 박사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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