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임대시 세입자에게 지시사항이 적힌 리스트(하우스 가이드)를 주도록 하여 세입자 본인과 건물 및 주변환경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알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우스 가이드는 기본적인 사항들 뿐 아니라 응급상황 대처 등 세입자가 알아야 할 사항들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하우스 가이드에 배관문제, 가스 혹은 전기 문제등이 생겼을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까지 알려주는 것인데 위의 문제들은 30분만 늦어져도 수천 파운드의 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 파이프가 터진다던가, 곰팡이가 생긴다던가 혹은 퓨즈 문제등은 수리가 필요한 더 큰 문제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사전에 해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보통의 경우 물로 인해 생기는 피해들은 문제를 좌시했거나 늦은 대처로 인해 생긴 문제가 아니라면 보험처리가 가능하며 만약 집주인 혹은 세입자가 부주의 했거나 문제가 생겼을때 신속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 극단적인 경우 보험회사에서 보상액을 제한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에 하우스 가이드에는 집주인의 번호는 물론이고 배관공 등의 업체 번호, 그리고 보험 처리가 될 경우엔 보험회사의 번호는 물론 해당 지역 수도/전기 공급자의 번호까지 포함 시켜서 문제가 있을 시에 세입자가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랫 같이 다른 가구 위에 거주할 경우 특별히 신경을 써야하는데 왜냐면 위층에서 흐른 물로 인해 아래층의 가구등에 피해가 생길 경우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커튼, 카펫 및 다른 가구를 대체하는데 드는 비용, 천장 공사, 임시 거주 비용 외에도  불편으로 인한 각종 피해액과 심지어 변호사 선임 비용까지도 부담하게 될 수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플랫에 살고 있고 윗층/아래층에 누군가가 거주중이라면 그들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사전에 물이 샐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으며 이웃들에게도 하우스 가이드를 주면 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하우스 가이드에는 분리수거 날짜와 약국, 병원 연락처 및 좋은 식당과 가장 가까운 기차역, 버스 정류장 등 유용한 정보를 포함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우스 가이드가 준비가 되면 임대시 집주인이 직접 세입자에게 Fuse board가 어디인지 보여주고 가스를 어떻게 끄는지, 수도 벨브는 어디 있으며 난방과 식기세척기등을 어떻게 작동시켜야 하는지 등을 하우스 가이드를 보면서 직접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