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44주일 

십계명의 제10계명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입니다.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113문: 제10계명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의 계명에 어긋나는 생각이나 욕망을 추호도 마음속에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한상 죄를 미워하고 선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우리 처지를 만족히 여기며 이웃과 그 있는 모든 것에 대하여 의롭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라 하는 것입니다.

 

제10계명에 금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처지에 대한 모든 불만과 이웃의 행복을 시기하거나 좋지 않게 여기는 것과, 이웃에게 속한 모든 물건에 대한 불의한 행동과 감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누가복음 12:15)

사람의 탐심은 한이 없습니다. 밑 빠진 독과 같습니다. 채워도 채워도 차지 않는 사람들의 탐심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고통 가운데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탐심으로 인해 저주를 받은 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리고 성에서 보물을 탈취하여 숨긴 아간의 탐심,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의 탐심, 나아만의 재물을 탐한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의 탐심, 물질에 탐심을 부려 성령을 속이 고 죽음을 맞이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들 수 있습니다.

제114문: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이 모든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답: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는 가장 거룩한 사람일지라도 완전한 순종을 성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명들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지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날 십계명은 중요하지도 않고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백성들만 지켜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십계명은 아주 중요하며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십계명을 무시하는 성도는 참된 성도가 아닙니다.

제115문: 아무도 이 세상에서 십계명을 지킬 수 없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그토록 십계명을 지킬 것을 엄히 명령하셨습니까? 

답: 첫째로, 우리가 오래 살면 살수록 우리의 죄성을 깨닫게 되고 우리의 죄성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더욱 더 사죄와 칭 의를 얻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마지막에 생이 끝난 다음에 우리 목표인 완전한 순종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형상으로 점점 더 새롭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 성령의 은총을 간구토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의 계명을 사랑합니다.

다윗의 교회 최찬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