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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국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Pub에서 맥주한잔을 즐겨 보는 것을 어떨까? 

영국의 대표적인 서민문화라고 할 수 있는 Pub은 우리나라의 선술집이나 호프집과 비슷한 개념이다.영국 어디를 가든, 쉽게 볼 수 있는 Pub은Public House의 줄임말로, 오래 전부터 영국인들의 친목도모나 비즈니스를 위한 장소로 이용되었다. 

실내 금연이 법으로 제정된 후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와 맥주 한잔씩을 즐기는 부부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최신뉴스나 여론 등을 논하는 정치의 장이기도 하며 각종 스포츠 관람장소이기도 하다.

Pub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식사 전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스넥류와 주류를 제공한다. 하지만 영국인들이 주로 마시는 술은 맥주로써 보통 6대 맥주 회사들이 Pub을 운영하며 자사 브랜드와 판매가 허용된 일부 한정된 브랜드를 취급하여 'Tied House'라고 한다. 반면 'Free House'는 Pub을 개인이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남자에게는 손잡이가 없는 잔으로 비교적 손이 작고 힘이 약한 여성들에게는 손잡이가 있는 잔으로 배려해서 제공하는 것도 영국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영업 시간은 11시까지 마지막 주문을 받고 10 ~ 20분 후에는 문을 닫았으나 최근에는 업소 자율에 맡기고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맥주를 주문하는 방법은 보통 바텐더에게 Pint(약 570cc)또는 Half Pint 단위로 마시고자 하는 종류를 말한다.

Pub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의 종류는 다양하나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Bitter는 영국인들이 Pub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생맥주로 맛도 쓰고 색깔도 짙다.Mild는 Bitter와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알코올 함유량도 낮고 색깔도 옅은 편이며 특히, 병에 든 Mild는 'Brown Ale' 이라고 부른다.Pale Ale은 색깔은 엷지만 탄산도 강하고 알코올 도수도 높다.Strong Ale은 오래 발효시켜 만들어서 알코올 도수가 높고 주로 병으로 제공하는데 Barley Wine이라는 브랜드는 무려 10%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스타우트(Stouts)는 호프를 듬뿍 넣어 알코올 함유량도 높고 맛이 강한 검은색 맥주인데, 대표적으로는 아일랜드산 기네스(Guinness)가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Lager는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일반적인 맥주에 대한 호칭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Pub에 영국인들의 삶이 묻어있듯 영국의 유명한 예술가들도 바로 이 곳에서 그들의 예술을 꽃피웠다.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셜록홈즈’를 쓴 코난 도일이 자주 다니던 호텔 근처에는 ‘셜록홈즈’ 펍이 들어서고,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도 펍이 없었다면 태어날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한다. 비틀즈와엘튼 존 역시 펍을 사랑한 뮤지션이었다.
이렇듯 영국과 Pub을 떼서는 진짜 영국 문화를 즐겼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레알영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Pub인 것이다. 오늘 친한 친구들과 함께Pub에서 Pint 한잔을 즐겨보는 것을 어떨까?

edm유학센터 부산지사 이민수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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