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

hherald 2011.07.13 11:34 조회 수 : 890

한인헤럴드는 매월 1회 카톨릭의과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전문의가 송고한 의학 칼럼을 연재한다. 이번호에는 신경외과 전문의 신용삼 교수의 뇌졸증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글을 싣는다.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




뇌졸중은 공포의 질병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피가 고인 혈종으로 인해 뇌손상이 오는 뇌출혈로 나뉜다. 비록 치료나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사망에 이르거나 치명적인 신체장애가 이어진다.  


최근에는 뇌졸중이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으며 특히 30~40대 젊은 사람들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만성질환이 모든 연령대에 걸쳐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64세의 58.6%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중 1가지 이상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2~5배 높다.

특히 뇌혈관이 좁아지는 뇌혈관협착증은 국내 뇌경색 환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뇌혈관 협착증 증상이 있는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 1년 내 환자의 8~19%에서 뇌졸중이 발병된다고 한다.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1)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하다, 2) 말할 때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말을 잘 못한다, 3) 일어서거나 걸으려고 하면 자꾸 한쪽으로 넘어진다, 4) 갑자기 눈이 안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5) 의식장애로 깨어나지 못한다, 6) 갑자기 벼락치듯 심한 두통이 온다, 7)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등이다. 


이들 증상들 중 1-2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가까운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3시간이내) 가는 것이 좋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끊겨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으므로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의 경우 ‘골드타임’(Gold time)은 3시간이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뇌세포가 회복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안에는 병원에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뇌경색 환자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를 통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하지만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뇌혈관 중재술이나 스텐트 시술을 해 왔다. 


최근 기존에 사용하던 심장용 스텐트 대신 최근에는 뇌혈관 전용 스텐트가 개발되면서 뇌혈관 전용 스텐트를 이용한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뇌혈관만을 위해 개발된 스텐트(Wingspan)를 이용해 뇌혈관을 넓혀주는 뇌혈관 전용 스텐트는 심장용 스텐트 보다 부드럽고 안전해 심장혈관보다 얇고 구조가 복잡한 뇌혈관에 적합하다.  


이 시술은 환자의 허벅지에 3∼4㎜ 가량의 작은 구멍을 낸 뒤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라는 가는 관을 뇌혈관까지 밀어올린 후 풍선으로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그 공간에 스텐트를 넣어준다.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스텐트는 자가 확장되면서 넓어진 뇌혈관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한다. 뇌혈관 전용 스텐트를 이용한 이 시술은 2007년 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신용삼 교수팀이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했다.  


혈관이 많이 좁아지지 않은 경우는 약물치료를 실시하며, 혈관이 70%이상 좁아진 환자 중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 뇌경색 혹은 뇌경색의 초기증세가 있는 경우에만 뇌혈관 스텐트를 실시한다.


뇌졸중은 한번 걸리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뇌졸중의 75%는 금연, 절주, 운동 등 간단한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뇌경색 환자의 약 70%에서 고혈압이 발견된다. 따라서 혈압조절이 필수이며, 혈압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 심장질환 등으로 혈액이 끈끈해진 사람은 뇌졸중 위험군으로 아스피린 같은 혈전생성 억제제를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증세가 없어도 50세가 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이런 병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를 하면 뇌혈관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뇌혈관 상태가 어떨지도 가늠할 수 있어 뇌졸중을 미리 막을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 

신용삼(신경외과) 교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3 영국인 발견 - 62회 도로규칙 [8] hherald 2011.10.24
262 부동산 상식- 주택임대중 겨울에 주는 어드바이스 입니다 [102] hherald 2011.10.24
261 영국인 발견 - 62회 부인 규칙 예외: 택시 기사 [6] hherald 2011.10.17
260 -유학 성공 컨설팅- 진짜 영국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Pub으로 가라!! [10] hherald 2011.10.17
259 이민칼럼- 영국출생 조상을 통한 혈통비자 [188] hherald 2011.10.17
258 부동산 상식- 독자분들에게 드리는 글 [9] hherald 2011.10.17
257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18주일 hherald 2011.10.17
256 목회자 칼럼-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17주일 [4] hherald 2011.10.10
255 영국인 발견 - 61회 Ps (Please)와 Qs (Thank you) 규칙 [47] hherald 2011.10.10
254 부동산 상식-주택임대 종료 때 청소 문제 '알아서 잘 처리해 주세요'의 주의 할점 [74] hherald 2011.10.10
253 -유학 성공 컨설팅-아픈 충치 치료 놔두지 말고 영국에서 치료 받자! [9] file hherald 2011.09.12
252 목회자 칼럼-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13주일 hherald 2011.09.12
251 부동산 상식-주택 임대 계약시 정원 관리를 잘 할 자신이 없어 [259] hherald 2011.09.12
250 목회자 칼럼-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11주일 hherald 2011.08.22
249 부동산 상식- 보증금 보호 증서에 따른 보상처리 문제 [131] hherald 2011.08.22
248 이민칼럼- 동반비자에서 T2G취업비자로 전환 [216] hherald 2011.08.22
247 영국인 운전교사가 들려주는 영국 운전면허시험에 딱 붙는 법 -5 [101] hherald 2011.08.22
246 영국인 발견 -53회 놀이규칙 hherald 2011.08.08
245 유학성공컨설팅-영국에서 저렴하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방법 [1] hherald 2011.08.08
244 목회자 칼럼-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9주일 hherald 2011.08.0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