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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심각함과 엄숙함, 진실함과 진지함의 구분에 대한 우리의 예리한 감각을  외국 방문객들이 충분히 이해하거나 진정 인정하기는 어렵다. 그들의 문화에서는 이 의미의 차이가 영국보다는 뚜렷하기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너무 진지한 것은 실수 일지 몰라도 범죄는 아니고, 약간의 자만심이 스민 거드름이나 진지함은 허용 될 것이며, 사업상 중요한 일을 협의하는 중이라면 예상 할 수도 있는 일이다.

 

영국의 직장에서는 충심의 고백이나 거드름은 가차없이 조롱 당한다. 바로 면전에서가 아니라면 뒤에서라도 반드시 비웃음을 받는다. 물론 여기에도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신분이 높아질 수록 자신의 실수를 알 방법이 적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국인의 의식에 잠재돼 있기라도 한 양 이 금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대부분 그 선을 넘지 않는다.

진지하지 않기의 중요함, 이 규칙은 일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다 들어 있다. 내가 얘기한 첫째 기본 지침은 일에 진지한 건 좋으나 너무 진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일을 재미 있어 한다면 그게 허용된다. 심지어 약간의 일벌레까지도 허용된다. 그러나 심할 정도로 일벌레가 된다거나 정말 재미없는 일에도 너무나 큰 열정을 쏟으면, 애처롭다(sad), 불쌍하다(pathetic)는 반응이 나온다. 그리고 사람들로 부터 '좀 제대로 살아라!(Get a life)' 라는 충고를 받는다. 열심히 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진지하지 않기의 훈련은 일찍 시작된다.  영국 어린이 사이에는 학교공부를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 말아야 하는 불문율이 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그냥 봐 주는 학교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투덜거려야 하고 절대로 이를 즐긴다는 것을 인정하면 안 된다. 심지어 정말 공부에 신경을 쓰는 하교라 해도 너무 열심인 아이들은 공부벌레(swot), 괴짜(geek), 바보(suck)선새의 반려동물 멍청이 (nerd), 과학자(boffin)로 불리며 인기가 없고 놀림을 당한다. 어떤 학생들은 공부하는 것을 즐기고, 특정 과목을 흥미있어 하며 자신의 학업 능력에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열의를 세심히 꾸민 지겨움이나 냉소적인 무관심으로 잘 감추어야 한다.

영국인들은 때로 반지성적이라는 비난을 받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는 진실 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반지성주의 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은 진지함을 싫어하는 것과 자기 자랑을 싫어하는 것을 합친 것이다.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설교하거나 거드름을 피우며 얘기하지 않으며, 잘난 척하거나 너무 진지하지 않는 한 우리는 머리가 좋고 똑똑한 사람을 개의치 않는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런 짓을 하려는 징조를 보이면 (유감스럽게도 지식인 사이에서는 너무 흔한 일이다. ) 영국인은 국가적인 구호 "어이 그만 둬! 됐거든! (Oh! come off it!)"으로 반응한다.

 

천성적으로 진지함을 기피하는 태도는 기업을 경영하거나 업무 협의를 할 때도 나타난다. 자기 업무를 무심하고 열정없이, 무관심한 것 같은 태도로  수행해 외국인은 상당히 혼란스러워한다. 어느 외국인 제보자가 얘기하듯이 '자기 자신을 비롯해 자기가 내게 팔려고 노력하는 상품은 물론 모든 것에 흥미가 없는 듯 한 '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무감동, 무표정한 태도는 막일을 하는 일용건설직부터 고수익을 올리는 변호사까지, 전 업종과 직종에 걸쳐 너무나 당연한 관습이 된 것 같다. 자기 제품과 서비스를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이면 적어도 영국에서는 영업에 도움이 안 된다. 일을 따내고  싶어 안달해도 너무 연연한 것으로 보이면 품위없는 태도를 좋아하고, 너무 열심히 권하고 팔아보려는 영업사원을 가장 싫어한다. 영업사원의 지나친 열의는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이런 냉정한 태도는 외국인과 거래 할 때는 문제가 된다. 우리 상품의 가치와 이득을 외국인에게 설명해 팔려고 할 때는 자기 것에 어느 정도는 흥미와 열의를 갖고 이를 드러내야 하지 않겠는가.

심각함과 엄숙함, 진실함과 진지함의 구분에 대한 우리의 예리한 감각을  외국 방문객들이 충분히 이해하거나 진정 인정하기는 어렵다. 그들의 문화에서는 이 의미의 차이가 영국보다는 뚜렷하기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너무 진지한 것은 실수 일지 몰라도 범죄는 아니고, 약간의 자만심이 스민 거드름이나 진지함은 허용 될 것이며, 사업상 중요한 일을 협의하는 중이라면 예상 할 수도 있는 일이다.

 

영국의 직장에서는 충심의 고백이나 거드름은 가차없이 조롱 당한다. 바로 면전에서가 아니라면 뒤에서라도 반드시 비웃음을 받는다. 물론 여기에도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신분이 높아질 수록 자신의 실수를 알 방법이 적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국인의 의식에 잠재돼 있기라도 한 양 이 금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대부분 그 선을 넘지 않는다.

진지하지 않기의 중요함, 이 규칙은 일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다 들어 있다. 내가 얘기한 첫째 기본 지침은 일에 진지한 건 좋으나 너무 진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일을 재미 있어 한다면 그게 허용된다. 심지어 약간의 일벌레까지도 허용된다. 그러나 심할 정도로 일벌레가 된다거나 정말 재미없는 일에도 너무나 큰 열정을 쏟으면, 애처롭다(sad), 불쌍하다(pathetic)는 반응이 나온다. 그리고 사람들로 부터 '좀 제대로 살아라!(Get a life)' 라는 충고를 받는다. 열심히 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진지하지 않기의 훈련은 일찍 시작된다.  영국 어린이 사이에는 학교공부를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 말아야 하는 불문율이 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그냥 봐 주는 학교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투덜거려야 하고 절대로 이를 즐긴다는 것을 인정하면 안 된다. 심지어 정말 공부에 신경을 쓰는 하교라 해도 너무 열심인 아이들은 공부벌레(swot), 괴짜(geek), 바보(suck)선새의 반려동물 멍청이 (nerd), 과학자(boffin)로 불리며 인기가 없고 놀림을 당한다. 어떤 학생들은 공부하는 것을 즐기고, 특정 과목을 흥미있어 하며 자신의 학업 능력에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열의를 세심히 꾸민 지겨움이나 냉소적인 무관심으로 잘 감추어야 한다.

영국인들은 때로 반지성적이라는 비난을 받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는 진실 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반지성주의 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은 진지함을 싫어하는 것과 자기 자랑을 싫어하는 것을 합친 것이다.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설교하거나 거드름을 피우며 얘기하지 않으며, 잘난 척하거나 너무 진지하지 않는 한 우리는 머리가 좋고 똑똑한 사람을 개의치 않는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런 짓을 하려는 징조를 보이면 (유감스럽게도 지식인 사이에서는 너무 흔한 일이다. ) 영국인은 국가적인 구호 "어이 그만 둬! 됐거든! (Oh! come off it!)"으로 반응한다.

 

천성적으로 진지함을 기피하는 태도는 기업을 경영하거나 업무 협의를 할 때도 나타난다. 자기 업무를 무심하고 열정없이, 무관심한 것 같은 태도로  수행해 외국인은 상당히 혼란스러워한다. 어느 외국인 제보자가 얘기하듯이 '자기 자신을 비롯해 자기가 내게 팔려고 노력하는 상품은 물론 모든 것에 흥미가 없는 듯 한 '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무감동, 무표정한 태도는 막일을 하는 일용건설직부터 고수익을 올리는 변호사까지, 전 업종과 직종에 걸쳐 너무나 당연한 관습이 된 것 같다. 자기 제품과 서비스를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이면 적어도 영국에서는 영업에 도움이 안 된다. 일을 따내고  싶어 안달해도 너무 연연한 것으로 보이면 품위없는 태도를 좋아하고, 너무 열심히 권하고 팔아보려는 영업사원을 가장 싫어한다. 영업사원의 지나친 열의는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이런 냉정한 태도는 외국인과 거래 할 때는 문제가 된다. 우리 상품의 가치와 이득을 외국인에게 설명해 팔려고 할 때는 자기 것에 어느 정도는 흥미와 열의를 갖고 이를 드러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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