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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성원해 주세요. 저도 앞으로 앰배서더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꿈의 구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레포드에 박지성의 한국어 메세지가 울려 퍼졌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올드트레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배서더 임명식이 함께 열렸다.
7만 5천 명이 넘는 관중에 이날 경기는 당연히 매진. 맨유의 최초 비유럽권 출신 앰배서더로 임명된 박지성을 향해 홈 팬들은 수년간 그를 향해 불렀던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라며 응원가를 한목소리로 불렀다. 박지성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플래카드에 적어간 한인 팬들도 구단 중계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퍼거슨 "어떤 포지션에도 100% 최선을 다한 선수"
 
이날 박지성은 자신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던 당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과 함께 경기 전 피치 위에 모습을 나타냈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 등장한 후 “7년간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는데 다시 돌아오니 어떤가?”라는 질문에 박지성은 영어로 “오늘 구단 앰배서더로 돌아오게 되어 큰 영광이다. 알렉스 퍼거슨과 함께해서 행복했고 7만 6천 명의 세계 최고 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올드트레포드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에게 박지성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어떤 포지션에서도 100%의 열정과 집중력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다. AC밀란전에서 피를로를 상대로 한 경기는 가장 기억에 남는 훌륭한 경기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의 얘기에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서 “박지성은 앰배서더 활동을 즐기면서 잘 할 것이다. Ji(박지성 별명), 환영하고 행운을 빈다.”라고 했다.

웨인 루니 "내 친구 박지성이 맨유로 돌아온다. 환영한다"
 
박지성은 구단 앰배서더로 맨유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 맨유는 브라이언 롭슨, 보비 찰튼, 데니스 로, 피터 슈마이켈, 알렉스 퍼거슨 등이 엠버서더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지성은 맨유가 진행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행사에 맨유의 얼굴로 참석해 엠버서더로 활동하게 된다. 
박지성의 앰배서더 임명이 발표되자마자 맨유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친구 박지성이 맨유로 돌아온다. 환영한다”라고 올렸고 현재 QPR에서 활약 중인 옛 동료 리오 퍼디난드는 “박지성이 맨유 앰배서더로 발표됐다. 기분 좋은 소식”이라고 올렸다. 
한편 이날 박지성의 아내인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도 함께 올드트레포드에 모습을 나타내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기념 촬영 하기도 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7분 앙헬 디마리아의 골과 후반 17분 라다멜 팔카오의 입단 후 첫 골로 2-1로 승리했다. 에버턴의 레이턴 베인스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킥을 실축했고 후반 10분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골을 득점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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