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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요즘은 유전자 수준에서 분석이 나오는 한편, 지난40-50여 년에 걸친 역학조사의 놀라운 결과들이 발표 되며,   메타 분석 이라고 해서 기존에 나온 논문들을 취합하여 분석하는 수준 높은 논문들이 발행 되는 덕택에 기존의 건강상식이 새로이 검증 되고 대폭 수정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로 콜레스테롤 이나 중성지방 등 의 지질조절과 식이성 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점을 들 수 있으며 그 동안 유해 하다고 믿었던 자외선에 대해서도 다시 봐야 합니다. 우리 인류는 적도 근처에서 기원하여 진화 해 왔으며 궁극적으로 태양에서 생명력을 공급 받습니다.  인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태양에 의존하고 있어서 인체의 리듬과 주기, 각성, 호르몬, 면역기능을 비롯 해 여러 가지 기능들이 햇빛을 받아야 활성화 되며 인체 3만 여 개의 유전자 중  10%가 이와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수 백 만년간 진화한 이래 요즘처럼 실내에서 하루 종일 지내는 역사가 없습니다. 게다가 1980년 이후부터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로 더욱 적극적으로 햇빛을 피하게 되었는데 이는 수 백만 년 간 진화해 온 우리 유전자에는 이질적인 환경입니다.

태양아래진화하다
최신 논문을 보면 피부암은 적도 지방에서 보다 일광 량이  훨씬  적은 북구에서, 땡볕 아래 하루 종일 일하는 농부들 보다 창백한 사무직 종사자들 에서, 피부암의 발생 부위는 햇볕에 노출 되는 부위보다 노출이 안 되는 부위에서 더욱 호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햇볕을 회피함으로 서 예방 할 수 있는 피부암은 사망률이 그리 높지 않은 반면 햇볕을 받지 못해서 발생하는 피부암은 치명적인 종류 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20-30년 간 각종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 했는데 신체가 태양빛을 받아 혈중 비타민D 농도를 50-70ng/ml 는 유지 해 주어야 각종 암의 발생을 예방 하는 것이 가능 합니다. 햇볕은 결코 기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즐기고 함께 하도록 인체가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함께 간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일정 농도에 이르기 까지 몇 주시간이 걸리고 인체에 축적 성이 있어 농도가 높아지면 독성이 나타나니 꼭 혈중 레벨을 체크 해서 복용해야 하며 비타민D가 좋다고   비타민c 처럼   메가도스 로 사용 해서는 안 됩니다. 비타민D를 경구 복용 할 때 다른 지용성 비타민A, D, E, K와의 비율도 맞추어 줘야 하는 데 비타민A와는 2:1정도의 비율이 되어야 하나가 다른 하나에 비해 상대적 과다/과소상태가 되는 것으로 인체가 인지 하지 않으며 비타민K와도 비율을 잘 맞추어야 정상 대사가 되어서 일부 비타민D 제제에는 비타민K2 가 함께 들어있기도 합니다. 1970년 대 이후 아직도 성행 하고 있는 저지방 (low fat)식이에 대한 예찬으로 많은 분 들이 식이에서 의도적으로 자연적 지방을 기피하게 된 한편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이나 식용유를 이용한 조리방식으로 인해 산패된 지방의 섭취는 높아졌는데 이로 인해 필수 지방산부족과 지용성 비타민 부족 증은 전 연령층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식사에서 양질의 지방을 섭취 해 주어야 제대로 흡수되고 이용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를  알약 이나 식이로서 최적 레벨로 유지 하는 방법은 아직도 연구 진행 중 이며 그 기전이 굉장히 복잡하고 잘못하면 모자라거나 과하거나 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백옥 피부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타민 D 를 광합성 하는 것 입니다. 피부를 태양 빛에 노출 시키면 피하 콜레스테롤에서 비타민D 를 합성 하는데 필요한 양만큼만 들고 독성이 될 위험이 없습니다. 비타민D는 자외선 중 UVB를 받아서 합성이 되는데 이는 오존층 이나 구름을 투과 하지 못하고 유리창이나 옷, SPF 함유 된 선 크림도 투과 하지 못 하기 때문에  맨 살 을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 하여야 합성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정 오전 후로  11시에서 2시 사이가 좋고 오후에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는 햇빛은 효과가 없습니다. 얼굴이나 손같이 얇은 피부에서는 충분한 양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광 노화에 민감 하기 때문에 몸통을 노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등이나 다리 같이 넓은 부위를 처음에는 10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시간을 늘이되 약간 홍조가 느껴질 정도면 됩니다. 저도 영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피부가 햇빛에 단련 되지 않아 일광 알러지 가 생기고 금새 화상을 입게 되는 피부가 되어 버렸는 데 올해는 작심하고 햇볕이 좋아지기 시작한 부활절부터 서서히4개월 이상 피부를 단련 시켰더니 화상을 입지 않고 건강하게 갈색에 가까운 피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높은 위도에서 진화 해 온 백인들의 피부는 자외선이 쉽게 투과 되어 비타민D를 금방 합성해 내지만 피부색이 진한 사람 일수록 필터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자외선에 백인보다 오래 노출 시켜야 동량의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해가 나오면 백인들이 마치 태양숭배 하듯 이 옷을 훌훌 벗고 햇볕을 쪼이는 데 높은 위도에 살게 된 유색인들이 햇볕과 비타민D가 더욱 절실하여 적극적으로 선탠을 해 줘야만 일광부족으로 인한 북구의 풍토병에 걸리지 않고 웰빙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해가 나는 데로 햇빛을 받아 태양이 주는 보약, 선샤인 비타민을 보충 해 주고, 무엇보다 신체가 생합성 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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