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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빈혈인 것 같아요..

hherald 2014.11.24 20:03 조회 수 : 287

 
 
빈혈은 흔한 질환으로 혈액중의 적혈구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이 모자라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 골수에서 적혈구의 생성이 둔해지든지 비장에서 적혈구의 파괴속도가 빠를 때, 그리고 출혈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빈혈 현상만 있는 경우도 있으나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질환의 전구 증상으로 잘 발생합니다. 관절염, 감염상태, 또는 암과 같은 질환에서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합성 의약품을 사용하는 경우, 호르몬 불균형, 신체의 만성 염증 상태, 수술 후, 위궤양, 장 질환, 생리 과다, 간 질환, 갑상선 이상, 골수질환, 영양 결핍 등의 조건하에서 빈혈 상태를 흔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갱년기 여성들과 여 중고생들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빈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아들에게서도 자주 관찰합니다.
 
 
 
 
빈혈의 증상
 
많은 분들이 현기증이 들면 빈혈이 있는 것으로 자가 진단을 하는데 빈혈 상태는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적혈구가 모자라면 전신의 세포로 운반되는 산소량이 감소되어 전신의 세포 기능이 떨어집니다.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다면 현기증이 나타나고 머리가 맑지 못하게 되며 근육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힘을 쓸 수 없습니다. 빈혈 초기 증상으로 식욕이 떨어지거나 변비, 기분 불쾌, 집중력 감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아래와 같은 광범위한 전신증상으로 확대됩니다.
 
1) 전신 증상: 피로감, 전신 쇠약감, 근 무력증, 추위를 많이 탐, 두통, 나른함, 미열
2) 심혈관계 증상: 호흡곤란, 심계항진, 숨가쁨, 협심증세, 심부전, 저혈압, 부종
3) 중추신경계 증상: 어지러움, 두통, 귀 울림, 집중력 감소, 졸음, 쥐가 나고 저림
4) 비뇨 생식계 증상: 월경불순, 월경과다, 무월경, 성욕 감퇴, 단백뇨
5) 피부: 창백 (얼굴, 입술, 잇몸, 눈의 결막, 손톱), 구순염, 수족 냉증, 피부와 모발 건조 또는 탈락, 손톱 부러짐
6) 소화기계: 소화불량, 식욕이상, 구역질
 
 
 
 
빈혈에는 철분제?
 
철분은 혈색소 헤모글로빈의 주요 성분으로 철분제만 복용하면 빈혈상태가 개선될 것처럼 광고하지만 막상 인체가 혈액을 만드는 기전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철분제의 복용은 자가 진단에 의해서 보다는 혈액검사에 의해 철분 부족이 확진되는 경우에만 복용하여야 하며 신체에 철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경우 신체의 면역 기능을 해칠 수 있고 암 발생과도 관련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빈혈이 있는 경우 이미 위장관이 위축되어 있고 영양소의 흡수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경우 소화하기 힘든 철분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위장관을 자극하고 막상 철분 입자는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관의 기능이 원활해지면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자연산 철분을 효과적으로 소화 흡수해 낼 수 있습니다. 철분은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소나 닭의 간, 각종 조개류, 특히 굴에 가장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그 다음으로 각종 육류와 생선, 계란 노른자를 들 수 있습니다. 식물성으로는 강남콩, 호박씨, 참깨, 너트류에 풍부하며 다음으로 시금치, 브로콜리, 완두콩, 피망 등을 들 수 있고 과일로는 복숭아, 건포도, 살구 등이 있습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야채를 먹을 때 생선을 곁들여 먹으면 철분 흡수율이 늘어나고 육류를 먹더라도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같이 먹으면 철분의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좋은 식품 조합입니다. 반면 설탕이 함유된 음식과 커피, 홍차, 맥주, 유제품, 초콜릿, 탄산음료 등은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많은 임산부들이 빈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임신 중엔 철분 요구량이 대폭 늘어나므로 식품의 선택과 소화기의 건강에 더욱 유의하기 바랍니다. 위장관이 약하고 편식으로 인해 유아들에게서도 빈혈이 흔히 보이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장차 성장과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내 몸은 혈액 상태의 반영
 
혈액이 잘 생성되려면 철분 외에도 많은 비타민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K, 카로틴, 토코페롤 등)과 미네랄(구리, 아연, 셀레늄 등), 효소, 유익한 장관 박테리아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이들을 음식물로 섭취하였을 때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원활한 위장관 기능이 요구됩니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물을 먹더라도 위장 기능이 허약하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음식물과 대사산물이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위장관의 정상화, 영양소의 흡수 상태 개선을 빈혈상태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보았습니다.
 
혈액은 인체의 주요 구성 물질로서 각 장기는 끊임없이 신선한 혈액의 공급을 요구합니다. 혈액은 신체의 부분과 전체를 연결하고 세포와 조직간의 신진 대사가 일어나는 장소이며 한 사람의 생명력의 상태를 결정합니다.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만으로 컨디션이 상당히 개선되는 것을 누차 목격합니다. 현재 우리의 모습과, 체력, 정신 상태는 자신이 지닌 혈액 상태의 반영이라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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