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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스완지의 2연패 탈출을 도왔다. 20일 헐 시티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 스완지시티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 전반 15분 존조 쉘비의 중거리 슛이 기성용을 맞고 그대로 골로 이어지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스완지가 1-0 승리,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헐시티가 공격할 때마다 스완지의 포백 라인 앞에서 막아냈고 역습상황에서는 꾸준히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개리 몽크 감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으로 한 달 정도 자리를 비울 윌프레드 보니를 대신해 고미스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지난 라운드에 비해 선발 라인업이 7명이나 바뀌었지만 기성용은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성용의 결승골이 터지자마자 먼 거리 원정 응원 온 스완지 팬들은 기성용의 이름이 들어간 응원가를 계속 불렀다. 선제골을 내줘 맥빠진 헐 시티 홈팬들이 조용한 가운데 KC스타디움에는 기성용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이날 경기 분석표에 따르면 기성용은 볼 터치 70회에 패싱 성공률 88.5%로 팀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7점을 줬다.

아시안컵으로 고민에 빠진 감독들

스완지 시티에서 기성용의 입지를 증명한 이 경기로 개리 몽크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바로 아시안 컵으로 인해 한 달여 결장하는 기성용과 아프리카 대륙 컵으로 떠나는 윌프레드 보니의 빈자리로 1월의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스완지의 핵심 선수여서 타격이 클 것으로 현지 언론도 예상하고 있다.

같은 상황의 볼턴 역시 에이스 이청용을 최대한 오래 잡아두려 노력 중이다. 20일 런던에서 펼쳐진 밀월과의 챔피언십 22라운드 경기 후 볼턴의 닐 레논 감독은 “이청용을 1월 4일 열리는 위건과의 FA컵 경기 후에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이청용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 승리를 도왔다.

한편 QPR에서 최근 주전 자리를 확보한 윤석영은 21일 웨스트 브롬이치 알비온 상대로 전반 25분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경기 후 목발을 짚고 나타난 윤석영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지만 현재 크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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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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