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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는 작은 천재 (Little Genius)”- 해리 래드냅

지난 8일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윤석영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QPR은 전반 21분 찰리 오스틴의 골과 후반 31분 마틴 데미첼레스 자책골로 승리하는듯했으나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전반 32분, 후반 38분 골을 넣어 2-2 무승부로 끝났다. 아구에로는 현재 10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석영은 이날 풀타임 출전,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했다.

필립 네빌 “맨시티 영입생들 분발해야”

이날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의 결정적인 역할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슬럼프에 빠졌다. 이날도 QPR 오스틴의 경기 초반 두 골이 모두 무효가 되기는 했지만 경기 흐름을 QPR이 먼저 이끌었다. 경기 후 해리 래드냅 감독은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였지만 우리가 2-1로 앞선 순간, 추가 골까지 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경기 내용이 좋았다. 그러나 아구에로라는 천재적인 선수에게 못 당한다”라며 아구에로를 칭찬했다.
“아구에로가 현재 EPL 최고 선수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지금 맨체스터시티가 우승 경쟁에서 밀리고 첼시가 EPL 최고 팀은 맞지만 개인 능력으론 아구에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수아레즈 (전 리버풀)가 떠난 EPL의 최고 스타는 아구에로다.”라고 말했다. 
BBC의 매치오브더데이에 출연한 필립 네빌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부진을 분석하며 여름 영입생들의 적응 실패를 첫째 원인으로 꼽았다. 네빌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는 망갈라, 페르난도 등을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를 것이 없는 스쿼드다. 영입생들이 더 분발해야 첼시를 따라잡을 수 있다. 지금 프리미어리그에는 첼시의 경쟁 팀이 안 보인다.”라고 했다. 
 
5살 소녀에게 감동을 선물한 QPR 구단과 야야 투레

이날 경기의 색다른 화제. 경기 중 맨체스터 시티의 야야 투레가 강한 슛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하필 이 공이 관중석에 있던 5살 소녀 ‘클로이’의 얼굴을 맞혔고 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많은 시청자도 걱정했다. 사고 후 바로 응급 처치를 받고 클로이는 좋아졌다. QPR 구단에서는 기념품을, 야야 투레는 입었던 유니폼에 사인을 해 구단 관계자를 통해 선물하고 소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상태를 확인했다. 야야 투레를 자신의 SNS에 “방금 소녀와 통화했는데 괜찮다고 해 다행이다”라고 올렸다. 
  
윤석영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력 펼쳐 만족”

경기 후 윤석영은 취재진에게 최근 QPR의 좋아진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윤석영은 “최근에 여러 강팀을 만났는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는데 결과는 아쉽지만 오늘처럼 매 경기 집중해 승점을 쌓으면 순위도 올라갈 것”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찾아와 현장에서 응원해주는 한국 팬들과 멀리 한국에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이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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