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은 행위언약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불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죽음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육신의 죽음 - 인간의 육신이 영과 분리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둘째는, 영적인 죽음 -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상태를 말합니다. (아담이후 모든 인류의 상태-원죄를 가지고 태어남)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원한 죽음 - 인간의 영혼들 중에 창세전에 택함 받은 자들은 영원한 천국으로, 유기(버림받은)된 자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 지옥으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행위 언약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에, 주께서 두 번째 언약을 맺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이 언약이 바로 ｢은혜 언약｣입니다. 이 언약에 의하여 주님은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과 구원을 값없이 주셨습니다. 이 은혜 언약은, 성경에서 자주 언약(유언)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유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영원한 기업과 거기 속해 있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언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선악과나무를 통하여 맺은 이 언약에서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지키며 살아가야할 법을 주셨고 인간은 그 법에 순종할 의무가 생긴 것입니다. 만일 인간이 그 법을 어겼을 경우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의 행위 언약을 통해서 우리가 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가 이 행위언약으로 오늘날 우리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언약을 깨뜨림으로서 이 땅의 어떤 인간도 이 행위언약으로는 하나님께 나갈 길을 얻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 번째 언약을 세우셨는데 우리는 이것을 은혜언약이라고 부릅니다. 이 은혜언약이란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둘째 아담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과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을 말합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입니다. 은혜 언약을 체결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은혜 언약의 약속을 받는 방편이 “믿음”을 주시는 대상을 또한 “생명에 이르도록 작정이 된 모든 사람들”로 제한을 합니다. 그러한 선택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의한 것이며, 죄인인 인간은 그러한 선택을 받아 언약의 선물인 영생을 받아 누릴 뿐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따른 선택이 은혜 언약의 기초이며, 은혜 언약은 선택의 작정의 실행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은혜 언약을 죄인들에게 베풀어 주시기 위하여 그들을 대신하여 행위 언약의 모든 의무를 성취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느니라” (롬10:4).